[동행]
엄마의 기도
베트남 댁 럼티터 씨
첫째 세규
둘째 세정이 심장 수술
막내 정인이
꼭대기 집
충남 공주 계룡산
엄마의 기도 미리보기
웃음이 넘치는 우리 집으로 오세요~
충남 공주의 한 마을. 계룡산과 맞닿은
‘꼭대기 집’이 마을에서 유명하다는데. 바로
계룡산을 뒤흔들 정도로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기 때문! 듬직한 첫째 세규와 잘 삐치지만,
누구보다 속 깊은 둘째 세정이, 그리고
귀여운 막내 정인이까지, 삼 남매가 웃음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지만, 무엇보다 아담한
몸으로 온 가족은 물론, 마을 어르신들까지 챙기는
베트남댁 럼티터 씨가 이 집의 행복 비결이다.
걱정 마, 엄마가 지켜줄게
베트남에서 엄마와 동생을 위해 한없이 퍼주었던
딸이자 누나였던 럼티터 씨는, 한국에서 남편과
세 아이를 위해 늘 씩씩하게 웃는 아내이자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선천적인 심장 기형으로
생후 6개월 만에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던 세정이
이야기만 나오면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무려 네 번의 심장 수술을 받고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세정이. 게다가 최근엔 시력에도
문제가 나타났다. 하지만 눈물을 거두는
엄마 럼티터 씨. 엄마가 울면 소중한 아이들이
불안해하고 흔들릴 수 있기에,
엄마는 오늘도 웃는다.
달빛에 띄우는 엄마의 기도
1~2시간이면 끝난다던 세정이의 수술은,
5~6시간으로 한없이 길어졌고 그사이 엄마의
가슴은 까맣게 타다 못해 잿더미가 되었다.
그리고 하늘에 띄운 엄마의 기도. 그렇게
베트남댁 럼티터 씨는, 수많은 위기에도 웃을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 낯선 한국 땅에서 얻은
선물 같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수술
이후에도 씩씩하게 커가는 세정이를 위해,
오늘 밤에도 엄마는 달빛에 기도를 실어 보낸다.
방송일시 :
2018년 10월 6일(토) 18:00 ~ 18:55 KBS 1TV
책임 프로듀서 : 이경묵 / 프로듀서 : 김석희
/ 제작 : 타임 프로덕션
연출 : 전호찬 / 글. 구성 : 양희주
/ 조연출 : 장혜지 / 서브작가 : 임수민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