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70회 미리보기

 

파란만장 인생 극복기! 자연인 강연학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살을 따라 발길이 이끄는

곳으로 향하자 자연 속에 한 편의 동화가

펼쳐져 있다. 손수 만든 대형 돌주전자에선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들이 떨어지고,

돌거북들은 한가로이 연못을 떠다닌다.

상남자의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섬세한 남자 자연인 강연학 (67세) 씨가

이곳의 주인이다.

 

 

 

 

중학교 진학은 꿈도 못 꿨던 그 시절의 시골 소년.

그는 14세 때 입학 선물 대신 아버지가 줄곧

짊어지던 지게를 건네받았다. 청춘을 농사일에

바치고 제대하자 어느새 24세. 더는 촌에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부산으로 도망쳤고,

취직하기 쉽다고 소문난 국제상사로 향했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발공장에서

제품 검사일을 할 땐 벌이와 관계없이

행복하기만 했다. 그러다 사회적 분위기로 모든

공장이 문을 닫으며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직장을 잃게 되었다. 그 후 지인을 통해 조선소에

취직했으나 매번 위험천만한 상황들 속에서

심적으로 지쳐갔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그는 10년간 일했던 직장을 스스로 떠났다.

그리곤 가장 자신 있던 채소 장사에 뛰어들었다.

어릴 적부터 농사짓던 경험을 살려 시작한

장사는 성공적이었다. 이층집을 얻어 위층엔

어머니를 모시고, 아래층에선 채소 장사를 하던

그 시절은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과욕이 문제였을까. 규모를 늘리려다

얻게 된 건 돈 대신 빚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가장이었고 두 딸의 아버지였다. 무너져있을 수만

없던 그는 다시 일을 시작했고 빚을 갚아 나갔다.

무사히 두 딸을 시집보내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려고 할 때 청천벽력 같은 선고가

내려졌다. 담도암이었다. 그간 직장 생활을

하며 쌓아온 나쁜 식습관이 암이 되어 찾아온

것이다. 간 절반 이상을 절제하고 간신히

살아남은 그는 아픈 몸을 이끌고 염원하던

산으로 되돌아왔다.

 

 

땅을 닦고 터를 잡는 건 조선소를 다니던

그에겐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깊은 산속에서

나무를 직접 날라 통나무를 쌓고 벽면엔

황토를 칠해 지금의 완벽한 집을 만들어냈다.

마당엔 애정 어린 손길로 길러낸 텃밭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만든 작품들로 가득하다.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운동을 즐기며, 험난한

산을 올라 귀한 버섯들을 채취하고

가마솥쑥탕에 들어가 목욕을 즐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가로이 색소폰 연주를 하며

그는 그렇게 남을 위한 삶이 아닌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50여 년 달려온 인생에 쉼표를 찍은 자연인

강연학 씨.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전진할 그의

이야기는 9월 22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9월 22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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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64회 미리보기

 

스마일맨의 으라라차! 자연인 오만택 씨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 그리고 실바람이

불어오는 산골, 그 안에는 그가 초록색 캔버스에

무지갯빛 물감으로 점찍어 완성한 세상이 있다.

함께 사는 동물들과 나무들이 그의 가족이라는

오만택 (60) 씨! 진정한 나를 찾은 이곳에서는

웃을 일 뿐이라는 그의 웃음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 걸까?

 

 

 

 

한국 전쟁 당시 강제 노역으로 폐결핵을 앓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연인. 어린 나이였지만

타지에 있는 형제들을 대신해 집안의 크고 작은

심부름을 도맡아 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는

그간 고생했던 형제들의 짐을 나누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 다만 식모와 일용직을 하던

형제들과는 다르게, 그는 ‘화이트칼라’가 되고

싶었다. 도시로 나와 지인의 도움으로 일하게 된

철공소.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태권도를

배우며, 자신만의 ‘화이트칼라’를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긴 하루를 보냈다.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고, 꿈에 그리던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었다. 이후 30년 동안 나름

안정적으로 도장을 운영했던 자연인. 다만

작은 체구 때문에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감추고 타인에게는 근엄하게, 자신에게는 더

엄격하게 자신을 옥죄이며 살아왔다. 하지만

30년 간 자신을 가뒀던 게 화근이었을까?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살며 오는 스트레스와

점차 수강생이 감소하던 도장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를 하다 보니 결국 뇌경색이라는 병까지

얻게 됐다. 건강을 생각 해 도장을 정리 하던 중,

고향에서 건설 사업을 하던 형을 통해 콘크리트

펌프카 사업을 알게 됐고,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사업을

인수한 자연인. 하지만 평생을 지도자로만

살아 왔던 그에게 사업 수완은 없었고, 새로운

도전은 큰 실패로 막을 내렸다. 이후 시골과도

맞지 않던 아내와도 결국 이혼하게 됐다는데...

 

그에게 남은 건 허무함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모든 걸 정리하고 몸도 정신도 휴식이 필요할 때

우연히 알게 된 이곳! 과거와 달리 산골에서의

삶은 짜릿한 역전승처럼 통쾌했다. 욕심을

버리고 산에 살기 시작한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그에게 진짜 행복이 보이기 시작했다!

직접 꾸민 꽃밭에서 자연인이 보여주는 수준급

무술 실력과 집근처 계곡에서 여름에만 먹을 수

있다는 은어도 잡아본다! 무더운 날씨에

오두막을 수리해 준 승윤을 위해 준비한

칠면조 특식에는 웃픈(?) 해프닝까지

발생한다는데...? 나를 내려놓고 조금은

모자라게 하지만 행복하게! 해피 데이!

해피 라이프를 즐기는 오만택 씨의 이야기는

8월 1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8월 11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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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62회 미리보기

 

과거로 떠난 타임머신! 자연인 한명범

 

자연에서 받은 추억을 되살려 꿈꾸던 인생을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다. 수풀이 무성한 산속을

헤집고 고향 땅을 가꾸어 나가는 그.

때론 어린아이로, 때론 어른으로 천진난만함 속에

비상한 머리가 인상적인 자연인 한명범(69세) 씨.

인생의 절반을 도심에서 보내고 다시 찾은

추억의 땅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배움의 열정이 뛰어나고 견문을 넓히기 원했던

그는 중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상경했다.

그 시절 흔치 않던 냉동기술을 배우며

미지의 영역으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기술자로

성장했고 걸어가는 길마다 탄탄대로였다.

대기업을 다니다 개인 사업으로 전환해도 결과가

좋았다. 기술자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 회사는 늘

바빴고, 새벽까지 불이 꺼지는 일이 없었다.

에어컨 대리점을 운영하며 하루 최대 5천만 원을

버는 수준. 실패는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심지어 냉·난방기를 개발하여

6개 나라의 특허를 갖기도 했다. 대기업 S사에서

150억 원을 제안할 만큼 뛰어난 신기술이었지만

직접 회사를 키우고 싶었던 그는 큰돈을

거절하고 계속해서 개발과 사업에 전념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자본을 구하기 위해

해외를 다니다 보니 사업이 천천히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던 것. 그렇게 모아둔 어마어마한

재산은 사라지고 남은 건 빚뿐이었다.

 

 

빚을 다 갚고 나니 자신과 약속했던 60세가

되었다. 환갑 전엔 꼭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산을 찾은 자연인.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계곡 옆에서 감자범벅을

해 먹고, 연못에서 붕어를 잡아 요리해 먹기도

한다. 산골에 흔히 널린 버드나무를 이용해

풀피리를 불고, 다래나무로 딱총을 만들어

어린 시절 발명품을 여전히 추억한다.

에어컨 바람보다 자연 바람이 더 좋다는 걸

느끼자 찌들었던 마음은 어느새 맑아진다.

노년에서 중년으로, 다시 청년으로 시간은

거슬러 비로소 소년의 기억을 마주한 자연인.

부모에게 받은 소중한 추억을 손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기 위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부귀영화를 누리던 시절보다 지금 더 행복한

자연인 한명범 씨. 추억을 돌이켜 현재를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는 7월 28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7월 28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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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61회 미리보기

 

나의 작은 오두막! 자연인 권정일 씨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 산. 이 뜨거운 계절을 영락없이 닮은

사내가 있다. 위아래로 빨간 옷과 붉은 스카프.

게다가 꽃 그림이 그려진 귀여운 고무신에

짝짝인 양말까지 산중에서 강렬한 레드 룩을

즐겨 입는다는 자연인 권정일(51) 씨다.

자연 속에서 한눈에 띌 정도로 개성 넘치게

살고 있지만, 사실 그는 어린 시절 유난히

내성적인 아이였다는데. 고향 인근 손수 지은

오두막에서 7년째 살아가는 중이라는

그의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다!

 

 

 

 

돈을 벌려면 도시로 나가야 했던 시절, 자연인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산골짜기 집을 떠나

도시에서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다.

군 제대 후에도 계속 도시에 머물렀는데,

횟집에서 복어를 손질하기도 하고 안경원에서도

일하며 말주변 없던 산골 아이는 차츰 도시와

가까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다름 아닌 고향에 계신 어머니.

시장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던 상점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당시 23살에 장남이었던

그 외엔 아버지 문제를 도울 사람은 없었고,

이제 막 도시에 발판을 마련해가던 그는 결국

다시 고향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아버지 대신 1년간 가게를

정리하며 가까스로 집안 전답을 날릴 위기는

모면했다. 그렇게 집안 가장이 된 그는 트럭을

타고 시골 오일장을 돌며 과일을 팔기 

시작했다. 숫기 없던 그에게 장사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고민 끝에 지나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건네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하루 10봉지 팔리던 과일이 20봉지

팔렸고 거기에 박수를 치자 30봉지가 

팔려나갔던 것. 그렇게 장사 수완이 늘자 돈은

차곡차곡 모였고 단란한 세 아이의 가장이 된

그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다.

 

 

20년 가까이 트럭을 몰며 장사를 하다 보니

그도 이제 한곳에 정착하고 싶어졌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지금의 자리. 밤나무로

빽빽하던 터를 잘 닦은 그는 이곳에 자신만의

작은 오두막을 지었다. 탄탄한 몸매 유지를

위해 아침마다 돌리는 훌라후프부터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폭포에서 즐기는

한바탕 다이빙 쇼까지. 말벌과 새와 함께 사는

중이라는 그의 집에는 재밌는 일들이 가득한데.

 

정열의 사내 자연인 권정일 씨가 사는 

산속 아지트는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7월 21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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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60회 미리보기

 

느리게 사는 즐거움 자연인 김인성

 

늘 자신에게 물어보던 삶에 대한 의미들,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는 해답을 알 수 없었다.

미생과도 같았던 삶에서 단 한 번의 묘수로

판을 뒤엎은 이 남자! 3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산에 들어와 독특하지만,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삶을 일궈 나가는 김인성(42) 씨. 아직은

서투른 점이 많지만, 자연에서 꾸준히 미래를

개척 중인 그가 어떤 해답을 찾았는지 궁금하다!

 

 

 

 

3남매 중 막내로 부산 도심에서 태어난 자연인.

자유분방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으셨던 부모님의

교육 방식 덕에 다채로운 생각을 하며 자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삶의 본질에 대해서

궁금증을 느꼈고,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고자

철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너무 많은

고민을 담아 놨던 게 문제였을까, 대학원 과정

도중 심장이 약해지면서 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자연인. 어지럼증에 평지조차

30분 이상 걷지 못했고 손발의 체온은 몇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증세까지 느꼈다는데...

 

 

하지만 젊디, 젊은 나이에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을 터.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지인에게

배운 용접 기술로 일용직도 종종 나갔지만,

점점 악화되는 병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몸을 추스르던 중 계속 생각이 났다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갔던 산.

 

점차 머리에는 산중 생활에 대한 생각만

가득 찼고, 조금 이르긴 하지만 건강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됐을 때 비록 젊은 나이였지만

남들보다 일찍, 조금은 다른 행복을 찾기 위해

그는 이 산으로 들어왔다!

 

산중생활 4년 차. 이 산에 온 뒤, 산책 삼아

체력이 될 때까지 걷기 시작한 산행은 이제 온

산을 너끈히 돌아내려 올 만큼이 되었다. 서서히

건강을 되찾으며 스마트한 산 생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자연인. 적정기술을 활용한

수격펌프와 수력발전기는 보수가 필요하지만,

시행착오 끝에 완벽한 자급자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고된 밭일 후 직접 수확한

토마토와 블랙 커런트로 만든 두부 피자는

입안에서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느끼게 될

정도라는데! 깊은 산중에서 행복함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는

자연인 김인성 씨의 이야기는

7월 14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7월 14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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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9회 미리보기

 

최고의 평생직장을 찾다! 자연인 조덕행

 

깊은 산 속 오솔길을 지나고 굽이진 계곡을

건너자 비로소 자연인의 집이 나타난다.

앞으로는 초대형 연못이, 뒤로는 천연 수영장이

있는 그야말로 배수(?)임수의 명당자리. 입이

떡 벌어지는 이 풍경이 자신의 평생직장이라고

말하는 사람. 자연인 조덕행(67) 씨를 만났다.

 

그는 일하는 게 좋았다. 고모부가 운영하는

가구점에서 목공 기술을 배웠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목공소를 차리는 패기도 갖추고

있었다. 내공 없이 덜컥 시작한 사업은 일찍

문을 닫아야 했지만, 자존심을 내려놓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근성 덕에

새 출발은 가뿐했다. 심기일전하며 인천의

가구 공단에 취직한 그는 오직 일에만

매달렸고 입사 3개월 만에 최고 실적을 올리며

파격적인 승진까지 이뤄냈다. 동료들의

질투에도 아랑곳없이 사우디 출장까지 자원하며

실력과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던 자연인.

 

 

 

 

결국 그는 억대 수주를 받는 유망한 건축회사를

차릴 수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보상도 넉넉했던 꿈같은 나날들.

하지만 그에게도 IMF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결국 연이어 소송을 치러야

했다는 자연인.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만 남긴 채,

사람도, 돈도, 세월도 허공에 날아가 버렸다.

 

 

워커홀릭이던 그에겐 일이 필요했지만, 마땅한

일자리도, 다시 일어서겠다는 패기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때 떠오른 건 언젠가 공사대금 대신

받았던 산속의 땅. 그곳에서 그는 일거리를 다시

만들었다. 땀 흘려 집을 짓고, 연못을 파고, 밭을

일궜다는 자연인. 그렇게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고, 지금 그에겐 이곳의 생활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연못에서 잡은 향어로 손이

많이 가는 추어탕(?)을 끓이고, 오디로 수제비를

만들고, 장식용 나무통 하나 만들겠다며 물속에

1년간 담가두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고 난 후엔 직접 만든 초소형 황토방에서

찜질을 하고, 그림같은 계곡물에서 몸을 식히곤

하는데... 보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도 전혀 없는

평생직장. 근무와 휴가의 경계가 없는 그곳에서

그는 오늘도 즐겁게 땀 흘리는 중이다.

 

자연이라는 최고의 평생직장을 만났다는

자연인 조덕행 씨의 이야기는

07월 07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7월 7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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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8회 미리보기

 

오늘도 스마일! 자연인 정화철 씨

 

전기도, 휴대전화도 되지 않는 해발 600m의

첩첩산중 오지! 빽빽한 수풀 속 맑은 물줄기만이

수놓듯 흐르는 이곳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다. 아침이면 비누거품으로 면도하고,

물을 묻혀 단정히 머리를 매만지는 멋쟁이 신사.

자연인 정화철(67세) 씨는 오늘도 오래도록

품어온 로망을 실현하며 자연의 품에서

뛰노는 중이다.

 

16살, 들고 다니던 책가방을 아궁이에

집어던진 건 순전히 그의 의지였다.

동네 이발사의 제안으로 이른 나이 사회에

뛰어들었지만, 성공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기술을 배워나갔고,

수많은 노력 끝에서야 손님의 머리칼을 자를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행은 갑작스레

찾아왔다. 몸이 돌처럼 굳어지더니

십이지장궤양이 생긴 것. 불규칙한 식사,

일 끝난 후 먹던 술. 원인은 다양했지만, 결과는

수술 끝에 얻은 흉터 자국뿐이었다.

 

 

 

 

고된 몸이었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장이었기에

그는 30년 동안 가위를 놓을 수 없었다.

늘 자유로움을 갈망하던 그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택시 기사로 이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불현듯 당뇨가 찾아왔다.

야간 운행 중 급격히 당이 떨어져 졸음이

몰려왔고, 중앙선을 넘는 일이 잦아지자 더는

자신과 손님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었다.

많은 돈을 만질 나이도 지났다고 생각한 그는,

그렇게 늘 꿈꾸던 산으로 향했다.

 

 

마을에서 4km 떨어진 오지. 도시의

높은 빌딩에서 바라보는 전경보다 가슴 뛰는

황홀한 풍경에 그는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었다. 손님의 머리를 매만지던 섬세한 손길은

척박한 땅도 정성스레 가꾸어 보물창고로

만들어냈다. 각종 채소, 나물, 과일까지 있는

텃밭은 천연 슈퍼마켓으로, 토굴은 각종

양념장이 있는 친환경 냉장고로. 낚시하던

추억을 살려 사발 무지로 메기를 잡고,

계곡에 뛰어들어 수영도 즐긴다. 어릴 적

즐겨 먹던 강정과 벼락김치를 손수 만들며

정해진 하루가 아닌 필요한 하루를 지내고

있다는데...

 

추억을 현재에 새기며 살아가는

자연인 정화철 씨. 자신만의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그의 이야기는 6월 30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6월 30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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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7회 미리보기

 

자연, 그 아름다운 구속! 자연인 최광기

 

바라만 봐도 체감온도가 뚝뚝 떨어지는

시원한 계곡물과 암반 위에 자리한 집 한 채.

그리고 이 모든 걸 감싸 안은 나무들까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풍광이

빼어난 이곳은 자연인 최광기(63) 씨의

터전이다. 고등학생 때 늘 책상 아래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배낭 하나를 꾸려놓았다는 그. 

앞뒤 재지 않고 세상에 직접 부딪히며

자유롭게 살아왔다는 그가 산에 들어와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어릴 때부터 조금 남달랐다. 방학이면

배낭에 쌀과 텐트를 꾸려 전국의 산과 바다를

누볐는데, 호기심 왕성했던 그는 여행길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 구경하는 재미를

알게 됐다. 군대를 다녀온 뒤 밥벌이를 위해 

회사에 취직했다는 그. 하지만 사람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걸 마다치 않던 그에게 한 직장에

얽매이는 삶은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생각했다. 손님을 맞이하는 내 가게를 직접

운영해야겠다고. 그렇게 29살에 만난 아내와

함께 지방의 한 변두리에 오리집을 열었다는

자연인. 부부는 이른 새벽이면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시장을 찾았고 식당 옆에서 직접

오리까지 키우며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노력한 결과, 가게는 나름 잘 풀렸고

서서히 삶에 여유까지 찾아왔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아내와 강원도 지인 집을

찾았다가 한 풍경에 마음을 쏙 빼앗기고야

만다. 세찬 물소리만으로도 고요한 산중을

가득 메워버리는 곳. 흐르는 물줄기를 옆에

두고 큰 암반 위에 자리한 명당을 본 순간

그는 이곳에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사계절 마르지 않는 물소리 가득한

자리에 그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세웠다.

 

 

자연의 정취가 오롯이 내려다보이는

자연인의 집. 그 안에는 코끼리를 닮은

나무 조각부터 심심할 때면 연주하는 북과

장구까지 자연인의 멋과 취향이 담긴 물건들이

가득 담겨있다. 배가 허기지면 풍성한 텃밭

한번 다녀오면 그만이고 귀한 벌들이 가져다준

달콤한 꿀까지. 산과 바다를 누리며 삶의 의미를

찾았던 소년은 이제 자연을 더욱 깊숙이

누리며 그 여정을 이어가는 중이라는데.

 

날카로운 외모와는 달리 수줍은 매력을 지닌

반전매력의 사내 자연인 최광기 씨의 이야기는

2021년 6월 2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6월 23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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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6회 미리보기

 

상남자의 직진 인생 자연인 윤재정 씨

 

길이 없는 곳을 걷Go! 풀밭이 내 침대 Go!

못 먹어도 Go!를 외치는 직진 인생 자연인.

 

날카로운 눈매와 흙투성이 군복 때문에 종종

거친 사람이라는 오해도 받지만,

말보다 마음으로 따듯함을 보여주는

경상도 사나이! 윤재정 (63) 씨가 주인공이다!

산에 돌아온 이후 웃음과 건강이 돌아왔다는

이 남자는 어쩌다 이 산에 들어왔을까?

 

깊은 산골 약초꾼 집안의 3남 1녀 중 셋째.

가난했던 형편 탓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등록금 조차 내기 어려웠단다. 등록금을 제때

내지 못해 때로는 맞기도 하며 졸업장 없이

학교를 졸업 했다는 자연인. 성인이 된 이후

어시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찾은 

고등학교. 밀렸던 등록금과 회식비까지 넣은

돈 봉투를 “졸업장 주이소!”라는 말과 함께

건네며 칠전팔기 사나이의 직진 인생이 시작됐다.

 

 

 

 

모아놨던 돈으로 시작한 식자재 납품 사업.

규모가 커지며 각종 접대요구와 갑질은 

심해졌지만 보란 듯이 사업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장마와 태풍.

식자재 값은 들쭉날쭉 요동치더니 경쟁사의

비리로 재입찰에도 떨어지면서 입은 피해 금액이

무려 3억 원. 상심은 컸지만, 포기는 없었던

자연인. 바로 재기를 꿈꾸며 요식업에도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더 큰 빚만 얻으며

문을 닫고 말았다. 자신감 하나로 살아왔지만,

양손에 남은 건 빚과 자괴감뿐이었다는 당시.

모든 걸 내려놓고자 밧줄 하나만 챙겨

깊은 산속으로 향했다는데...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그의 눈앞에 보인 열댓 뿌리의

산삼. 기괴하고 신기한 일이었지만

그 순간에는 “아, 산만큼은 내가 아직 살기를

바라는구나.”라며 하늘의 뜻 인양 받아들인

그는, 다시 생을 붙잡기로 결심했다!

 

 

산에서 내려온 후 더 악착같이 살았다는 자연인.

하루 3시간만 자며 도매상에서 뗀 물건을

시장에서 팔았다는 그. 남들보다 아끼고

성실했던 결과 작은 만둣가게를 차렸고,

두 딸의 뒷바라지도 할 수 있었다는데...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이었을까?

간 기능의 악화로 자칫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 결국 그는 몸도 마음도 여유를

찾기 위해 이제 여기서 쉬기로 했다!

 

깊은 산골 계곡과 녹림이 무성한 곳에 자리 잡은

고택 한 채, 숭숭 뚫린 창호지는 옛 추억을

불러오지만, 장마를 대비해 보수가 필요하다.

산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는 산이 주는 수많은

선물들. 많지는 않지만 남는 약초와 나물들은

종종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산의 고마움을

알리고 있다는 정 많은 사나이. 군말 없이 일을

도와준 승윤을 위해 삼일 밤낮으로 만든

톳 소금도 쑥스럽게 전해본다. 과거 요식업을

했던 자연인의 특별 노하우로 만든 약초 백숙과

대통령도 먹기 힘들 거라는 산삼 장아찌로

원기 회복은 필수! 지친 인생을 산이 어르고

달래 줬다는 자연인 윤재정 씨의 이야기는

6월 16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6월 16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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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5회 미리보기

 

나의 마지막 유산 / 자연인 유창억 씨

 

뭐든 크고 시원시원하다. 큰 얼굴, 큰 손,

남다른 풍채의 자연인 유창억(76) 씨.

빽빽한 숲 한가운데 그가 마련한 보금자리도

마찬가지인데. 크고 웅장한 아치형의 이층집,

큼지막한 연못과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벤치들... 산중에서 혼자 누리기엔

조금 과하다 싶지만, 그가 애써 이 큼직한

공간을 만들고 가꾸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홉 남매 중 장남, 세 아이의 아버지,

한 여자의 남편으로 그는 참 부단히 살았다.

가족들을 건사하려면 미래에 대한 계획은

철저해야 했고, 인생의 과정마다 최선을 다해야

했다. 젊은 시절, 월남전에 파병됐을 때도 뭔가

남는 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베트남어를

배웠고, 전역 후엔 자동차 관련 자격증을 활용해

교사로 근무하다, 결국 대기업에 취직했다.

탄탄대로였던 그의 앞날. 하지만 만족은 없었다.

더 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된 자연인. 워낙 성실하고 매사에

의욕적이었으니 사업 역시 순탄했지만, 그런

그에게도 IMF 외환위기는 비껴가지 않았다.

거래처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결국 그의 사업도

부도 처리. 간신히 빚을 해결한 후엔 그의 손에

버스비 한 푼 쥐어져 있지 않았다. 피 튀기는

전장에서도, 아득히 먼 타지에서도 꿋꿋이 잘

버티던 그였지만 사업 실패 이후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막막함은 그보다 훨씬 더 큰 위기로

다가왔다. 그가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매일같이 텅 비어 폐허가 된 공장까지 걸어가,

지난 노력과 고생을 곱씹으며

현실을 부정하는 것 뿐.

 

 

그때, 그의 손을 잡아준 건 바로 가족이었다.

인생의 위기에서 많은 의지가 되어준 가족들을

위해, 그는 마음을 다잡고 산으로 향한다.

아무것도 없던 산에 임시 거처인 비닐하우스

하나만 쳐놓고 집을 짓기 시작한 자연인.

폐자재들로 하나하나 쌓아 올린 집은 4년 만에

완성됐다. 고마운 가족들에게 남길 마지막

유산이라는 자연 속의 낙원. 이곳을 가꾸는

일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가족들을 위한 아름다운 유산! 자연인

유창억 씨의 이야기는 06월 0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6월 9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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