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자연인 심우봉
말벌 토종꿀
야생화 꽃밥
나는 자연인이다 318회 미리보기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자연인 심우봉
해발 500미터 깊은 산중의 가을, 마음까지
여유로워지는 계절이지만, 이 맘 때 기승을 부리는
말벌들과의 사투로 한창 분주하다는 자연인을 만났다.
다소 거친 첫인상과 달리 온화한 인상이 포근한
자연의 모습과 닮은 오늘의 주인공 심우봉(59세) 씨.
평온한 그의 웃음 뒤엔 남다른 사연이 존재한다는데.
1980년대 유명 전자제품 회사의 신용채권팀에서
15년 간 근무했다는 그. 신용카드가 없던 당시
할부로 전자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미납 요금을
받아내는 업무를 맡아 했다는데. 실적을 얻으려면
악착같이 돈을 받아내야 했지만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해가며 돈을 받아내야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았고, 특히 사정이 어려운 이들을
대면할 때면 오히려 자신이 요금을 대신 내주는
일도 부지기수였다는데. 결국 자신의 길이 아니라
생각돼 전자제품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여러 모로 찾아봤지만,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에 했던 일과 비슷한 직업인 신용정보회사, 이른바
‘심부름센터’ 일을 시작하게 됐다. IMF 외환위기가
대한민국 경제를 옥죄던 시절, 아이러니 하게도
그가 일하는 신용정보회사의 채권추심업은 호황을
맞았고, 큰 돈을 벌게 됐다는 그. 하지만 찰나의
행복도 잠시, 경기회복과 동시에 신규 채권이 줄자,
그의 사업은 점차 어려워지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 좋은 일이 한 꺼 번에 터졌다. 사업실패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찾아와 아내와의 잦은 불화가
생겼고,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는데. 그
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급성폐렴까지 앓게
됐다는 심우봉 씨. 삶에 힘겨워하던 그가 고심 끝에
찾은 건 다름 아닌 ‘산’이었다.
6년 전 버려진 땅이었던 화전민 터에 맨몸으로
들어와 보금자리를 손수 일궈내며 진정한 땀의
의미를 알게 됐다는 자연인. 주변에 지천으로 핀
야생화로 꽃밥을 해먹고, 귀하다는 능이버섯,
송이버섯을 간식처럼 즐겨 먹는다는데. 말벌을 잡고
남은 애벌레는 그의 별미이기도 하다. 가파른
산비탈에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가며 그 길이
천국으로 향한다 믿는 자연인. 자신을 대한민국
1%의 행복한 남자라 말하는 자연인 심우봉 씨의
이야기는 10월 17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영일
2018.10.17.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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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네이버
pi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