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비밀의 정원에 산다
자연인 문승범 씨
개그맨 이승윤
자연인의 생일을 맞아
깜짝 손님
나는 자연인이다 329회 미리보기
비밀의 정원에 산다! 자연인 문승범
차가운 겨울날, 정신이 번쩍 들만큼 시린 공기를
가르며 산을 오르다 만난 비밀스런 정원. 이곳의
주인은 자연인 문승범(59)씨다. 헌데 화려한 정원과
달리 허름한 겉모습을 한 작은 집 한 채가 그의
보금자리라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을
거듭하는 집. 둘러볼수록 탄성을 자아내는
집의 비밀은 무엇일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자연인. 고구마 하나로
끼니를 때우며 산에 나무를 하러 다녀야 했던
그는 훗날 돈이 모이면 무조건 산을 사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 스물두 살 젊은 나이에 부산의
조경회사에 취직한 자연인은 굴삭기 기사로
인정받으며 잘 나가는 직업을 가진 청년이 된다.
첫눈에 반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갖은 노력 끝에
결혼에 성공, 아들도 낳으며 행복을 누린 자연인.
하지만 어린 아들의 건강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고
공기 좋은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농촌 정비
사업으로 넘치는 일거리가 있던 시골에서 동네의
유일한 포클레인 기사였던 그는 많은 일을 독점할
수 있었고, 금세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허나 그의
인생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으니, 가정을
위해 쉴 새 없이 달리던 자연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일을 따내기 위해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되면서 간경화에 당뇨, 고혈압까지 앓게 된 자연인.
그를 일으켜 준 것은 아내였다. 직접 약초를
공부해 흰 민들레, 헛개 등 자연인에게 도움이 되는
약초들을 열심히 구해다 준 아내 덕에 자연인은
점차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아내에게 갑상선 암이란 모진 병이 찾아왔다. 암에
걸리면 무조건 죽는 줄 알았던 시절, 갑상선 암은
대부분 스트레스로 인해 걸린다는 말에 아내에게
못내 미안했던 자연인. 아내가 건강해지기를 바라며
자연에 가장 가까운 집을 만들고, 주변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나무며 예쁜 연못을 조성했다.
자연인의 노력 덕분인지 아내는 암을 이겨냈고
부부에게 특별한 의미가 된 정원은 자연인에게
더없이 소중한 공간이 됐다. 그 후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주고 본격적으로 산속에 정착한 자연인.
훗날 같이 살 아내를 생각하며
정원을 가꾸는 재미로 지내고 있다.
그의 정원에는 없는 것이 없다! 연못에서 갓 잡은
향어로 만든 향어 회덮밥에, 강에서 잡은
민물 참게를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매운탕은 겨울철 감기를 뚝 떨어지게 하는 보양식.
거기에 자연인의 생일을 맞아 깜짝 손님까지
깊은 산골을 방문했는데. 아내가 지나치듯 말한
묘목을 심고, 정원을 가꾸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유쾌한 사랑꾼 자연인 문승범씨의 이야기는
2019년 1월 2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
방영일
2019.01.02.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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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