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수학쌤의 

산골 놀이터 

자연인 김선갑 씨

개그맨 이승윤

산에 뿌리내린 지 7년





나는 자연인이다 416회 미리보기


수학쌤의 산골 놀이터! 자연인 김선갑


한여름의 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하게 두 눈을

 꽉 채우는 광활한 저수지. 이곳의 실한 참게가

 일상적 한 끼가 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자연인 김선갑 씨(67)! 그가 산에 뿌리내린 지

 7년, 지금은 게 손질부터 요리까지 웬만큼

 하지만 그는 과거 차려진 밥상이 더 익숙했던

 부잣집 도련님이었다고 하는데... 거기에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까지, 남부럽지 않은 

인생이 사실은 “엉망이었다”고 말하며 산을 

선택한 그에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자연인. 몸이 약했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할아버지는 그를 아들 

대신으로 귀하디귀하게 키웠다. 비가 오는 날이면 

머슴이 지게에 태워 읍내 학교까지 데려다줄 

정도였다고. 유복한 집안에서 물질적 부족함은 

느낄 새가 없었지만, 자연인의 마음엔 커지는

 공허함이 있었다. 의대에 진학하길 원했던

 할아버지의 뜻을 따르느라 기자가 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은 일찍이 접어야 했다. 하지만 준비하던

 의대마저 여러 번 낙방하고 결국 그는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했다. 졸업 후 해외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에 부풀기도

 했지만, 손자를 가까이 두고 싶어 했던 

할아버지의 부탁에 한 번 더 의견을 굽히고 

안정적인 교사직을 준비했다. 그렇게

 수학 선생님이 되어 교단에서 보낸 20년, 

누군가는 편했을 거라 말하는 세월이 자신의 

선택 없이 흘러와 버린 허망하고 엉망인 

인생이라 느낀 순간, ‘인생 4막 중 3막부터는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보자!’며 그는 처음

 결정을 내렸다. 바로 산에 사는 것.


행복의 첫 단추를 끼운 지 어언 7년, 자연인은 

이제 온전히 자신이 원하는 삶에서 기쁨을

 누린다. 공들여 키운 텃밭 작물과 표고버섯으로 

덮밥을 해 먹고 여기에 계곡물로 빚은 막걸리를

 곁들이면, 앉은 자리가 곧 그만의 천국이 된다. 

또 키운 작물들 역시 직접 만든 ‘자리공 천연 

살충제’를 맞고 자란 것들이라고. 거기에 더해지는

 여유 한 스푼. 나무를 관객 삼아 즐기는 흥 충만 

사교댄스와 난타는 비록 서툴지라도 즐거운 

취미가 됐다. 채울수록 공허했던 과거의 답을 

이 산에서 마침내 찾았다는 자연인 김선갑 씨의

 이야기는 9월 9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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