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자연인이다]

그 남자의 도전 일기

 자연인 박준웅 

한 달 만에 만든 패널 집

 산중 낙원 

트리하우스  




나는자연인이다 306회

 

그 남자의 도전 일기! 자연인 박준웅

 

가파른 오르막길을 한참 걷다보면 시야가 탁 트이는

 평지가 나오는데 자연인 박준웅(55)씨가 사는 곳이다. 

예전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던 곳에 약초와 나무를

 심으며 산중 낙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6평(19.8m²) 

정도 되는 작은 집이지만 산속 생활에 필요한 것은

 다 갖추어져있는 그의 집, 한 달 만에 만든 패널 

집이지만 그의 소중한 보금자리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그의 비밀 공간,

 트리하우스는 건축 폐자재와 주변의 죽은 나무들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토질에 맞는 약초를 찾기 위해 

따로 텃밭을 가꾸지 않고 산 이곳저곳에 다양한

 작물들을 심어보는 자연인, 자연을 더 잘 알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매일 아침, 가볍게 운동도 하고,

 동물들을 챙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젊은 시절 그는 직업을 20가지나 바꿨을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백령도 작은 섬마을에서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자연인. 그의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신장이 좋지 

않아서 어머니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어려운

 살림에도 막내만은 공부를 시켜주시겠다며 서울로

 유학을 보내주셨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알기에 

악착같이 공부해서 상고에 진학했고, 졸업하자마자

 은행에 취업을 했다. 당시 선망의 대상이었던

 은행원이 되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대출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집에는 주말에 겨우 갈

 수 있을 정도로 업무가 많았고, 대출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IMF 외환위기로 은행이 

문을 닫게 된 것.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동료들과

 노조를 결성해 투쟁을 해보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결국 퇴직금 천만원을 받고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은행에만 있었던 그가 도전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견인차 기사, 선박 수리,

 꽃 배달, 부동산 컨설팅, 목수 등 돈을 벌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했고, 전국 어디든 다녔다. 그렇게 

가족들을 위해 정신없이 11년을 살았고 어느 정도

 생활도 안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공허함을 느꼈고, 앞으로 남은 인생은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건 바로 산속에

 들어가서 남자들의 로망, 힐링을 하고 싶다는 것.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행복을 누리고 

있지만 가족들만 생각하면 미안해진다는 자연인. 

가족들을 위해 바쁘게 살았다고 핑계를 대보지만 

좋은 추억 하나 만들어주지 못한 빵점짜리 아빠,

 무심한 남편이었다. 그래서 그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행복한 계획을

 가지고 산을 일구어 나가고 있다. 포기를 모르는

 박준웅 자연인의 이야기는 오는

 7월 25일 밤 9시 50분 MBN<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영일

2018.07.25.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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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 


[출처] mbn,네이버  


 

p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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