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리포트]

값비싼 선택 고가

 예방접종의 진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비 

수입차 정비내역서의 

은밀한 비밀 

중고차량 정비 이력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195회 미리보기 


값비싼 선택, 고가 예방접종의 진실 

/ 수입차 정비내역서의 은밀한 비밀


■ 책임프로듀서 : 김영철  ■ MC :  이지연 아나운서


# 국가에선 선택! 엄마들은 필수?

 작년 12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사망한 신생아 중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돼 사고 원인으로 의심을 받았다. 조사 결과, 

사망과 직접적 연관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지만,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겐 치명적일 수 있는 장염의

 주요 원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으며, 실제 무료로 맞는 필수

 예방접종이 아니라 접종비를 내는

 선택 예방접종임에도 접종률이 82%에 달한다.

 문제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 수십만 원의

 접종비를 선뜻 감당하기 힘든 부모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싼 병원을 찾아 헤매거나 빠듯한 생활비를 

더욱 줄여야 하는 형편이다.


# 꽁꽁 감춰진 백신의 가격이 수상하다?

 고가라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과연 얼마일까.

 제작진이 서울시 전체 25개 구의 소아과 200곳의

 접종비를 직접 조사해 봤다! 또한 접종비 조사 

과정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 간의 접종비 담합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계자의 증언도 입수했다. 그러나

 의사사단체 등 에서는 고가의 접종비가 비싼 백신

 값 때문이라며 담합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로타 예방접종에 쓰이는 백신은 MSD에서 생산하는 

로타텍과 GSK에서 생산하는 로타릭스 두 가지. 

한국MSD와 GSK한국법인은 ‘영업상의 비밀’ 이란

 이유로 백신의 수입 원가는 물론 유통 가격 또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취재 결과, 두 백신의 접종비는 수입원가보다 

약 4~5배 높게 책정됐다. 그 비싼 가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부모들,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


# 값비싼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그 해결책은?

 전 세계 93개국(2017년 12월 기준)에서 국가필수

(무료)예방접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의무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로타 예방접종! 최근 몇 년, 저출산

 정책의 일환으로 이를 필수로 전환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까지는 통과 되지 못한 상태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부모님들의 바람을 담아 

제작진이 직접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했다.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 앞에 선택권 없는

 부모들 한숨 쉬게 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가격과 관련해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수입차 정비내역서의 은밀한 비밀 

/ 왕희만 프로듀서, 윤민정 작가 


가격 문턱을 낮추고 20~30대 젊은 층을 공략, 대중성을

 갖추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 그런데,

 큰맘 먹고 장만한 수입차에 나도 모르는 정비내역이

 존재한다면? 정비내역서를 마음대로 누락, 변경하고 

정비 사실을 숨기거나 축소해 중고차로 재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차주도 알 길이 없는 수입차

 정비내역서의 검은 비밀을 소비자 리포트가 낱낱이

 파헤쳐 본다.


# 누락하고 조작하고, 제멋대로 관리하는 정비내역서

 2016년 11월, 수입차를 샀다가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는 박 씨. 

새 차를 구매한 지 불과 5개월, 핸들에서 원인 불명의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총 3번의 수리를 받았다.

 하지만 결함은 개선되지 않았고, 정비내역서의 

수리 내용이 다르게 표시된 것을 발견하게 됐다는데!

 정비내역서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또 다른 

사례자 최 씨. 차량 출고 하루 만에 배기가스 냄새가

 실내로 유입되고, 연기 때문에 서비스센터에 세 

차례 입고해 정비를 받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참다못한 안 씨는 동일 하자 3번 반복을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지만, 입고가 두 번밖에 되지

 않아 환불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딜러의 황당한 

말만 되돌아왔다. 취재 결과, 서비스센터에 입고한

 횟수는 총 세 번, 하지만 전산에 남아있는 기록은 

놀랍게도 두 번뿐이었다. 과연 서비스센터가 속이려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 불투명한 중고수입차 정비내역, 소비자만 모른다?

 자동차 정비내역을 둘러싼 꼼수는 정비과정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다.

엔진 경고등, 시동 꺼짐 등 중대결함으로 차량을 

환불받은 이후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이 씨. 다섯 

번이나 정비를 받았던 이 씨의 환불 차량이 업체 

‘보증차량’이라는 문구를 달고 인터넷 중고차 

매물로 버젓이 팔리고 있었던 것! 이처럼 소비자에게

 중고차량의 정비 이력을 알리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가 또 있을까? 제작진은 최근 연식, 상대적으로

 운행거리가 짧은 중고차 매물을 찾아 직접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교환·환불 차량을 팔면서 해당

 매물의 상세한 정비 이력을 건네주거나 고지해주는 

업체는 한 군데도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신차 

결함으로 5번의 정비를 받은 차량까지 포함되어 

있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소비자 기만하는 정비내역서, 대책은?

수입 신차의 교환, 환불을 피하기 위해 정비이력서를

 변형, 누락시키는가 하면 중고차 매물의 정비이력을

 축소하거나 아예 고지조차 않는 경우까지.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바로 수입차 임포터와

 딜러사 간의 계약 관계 때문! 판매 차량 배정이나

 인센티브 제도 등 딜러사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명시된 부분이 많은 딜러십계약서. A/S는 전적으로

 딜러사가 담당하기 때문에 최대한 교환, 환불을 

막을 수밖에 없고, 교환·환불을 해주더라도 손실을

 줄이려 중고차 시장으로 되팔면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게다가 중고차의 경우, 차를 

판매하는 중고차 매매업자가 고객에게 정비내역서의

 상세 내역을 고지할 법적인 의무가 없다는 것도 

맹점 중 하나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수입차 

정비내역 관리 실태와 대책을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한다.


방송일시 : 2018년 04월 13일(금) 오후 07:35

 

[출처] kbs 


 

pirin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