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나는 행복한 아버지입니다!

 자연인 정경윤

수학 선생님 교사 교직

 지적 장애 1급 판정 아들 



 


나는 자연인이다 308회 미리보기 


 나는 행복한 아버지입니다! 자연인 정경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산을 찾은 한 남자가 있다. 

천직이라 여겼던 교직도 그만둔 채, 스스로 자연의

 제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자연인 정경윤 (62) 씨. 

사실 이야기의 시작은 생각지 못한 슬픔을 맞닥뜨린 후,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아버지의 간절함에서부터다


결혼한 지 10년이 조금 지나 늦둥이 넷째가 생겼다.

 이미 딸 셋을 두고 있었기에 넷째는 내심 아들이길

 바랐다. 산달을 손꼽아 기다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내의 건강이 나빠졌다. 입원해서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지만, 아내의 건강은 악화됐고 급히

 수술이 필요했다. 가까운 도시의 대학 병원으로 

옮기던 중 아내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배 속의

 아기에게도 그 영향이 미쳤다. 가까스로 태어난 

아이는 아들이었지만, 지적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열 달을 기다려 만난 자식이 아픈 채 태어났을 때,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울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는 아버지였고, 그 위대한 이름으로 아들을 

위해 강해져야만 했다. 서울의 큰 병원이란 병원은

 모두 찾아가 의사에게 호소했지만, 한결같이 시일이

 지나 봐야 안다거나 수술로도 고칠 수 없다는 

냉정한 말만 되돌아올 뿐.


한번은 독사와 청개구리를 먹이면 괜찮아진다는 

계시에 가까운 꿈을 꾸곤 수소문 끝에 독사를 끓여

 아들에게 먹이기도 했다.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산을 찾았다. 

주말이면 아들을 이끌고 산을 오르내렸다. 

몇 발짝 걷기도 힘들어하던 아들은 차차 더 멀리 

걷기 시작했고, 건강이 좋아질수록 아들의 얼굴에도

 웃음과 자신감이 번져갔다.





정년을 5년 앞두고, 자연인은 산으로 들어와 살기로

 했다. 아들이 언제라도 이 품에 찾아와 웃을 수 있도록!


대나무 뿌리를 3개월 동안 뽑아내고, 나무와 흙을

 날라 5개월 동안 집을 지었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 갖은 채소를 심어 텃밭을 가꾸었다. 

또, 산을 오르며 몸에 좋은 약초를 하나둘 익혀

 나갔고, 골짜기에 인삼을 심어 직접 키우기도 했다. 

작은 식물이라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정성을 쏟는

 자연인. 그를 품어준 이 산이, 아들을 보다 

건강하게 키워 준 이곳이 어찌 고맙지 않을 수

 있을까. 그는 오늘도 산골에서 가족과 함께 

살 그날을 기다리며 자연을 지켜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아들을 위해 찾은 산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연에 물든 그의 인생도 슬픔 대신 행복으로 

채워지고 있다. 오늘도 든든한 아버지로 살아가는

 자연인 정경윤 씨! 그의 이야기는

 8월 8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영일

2018.08.03.

 

예고 영상 



#윤택


[출처] mbn,네이버 

 

p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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