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한국어가 서툰 며느리 

답답한 시어머니 

벨라루스 며느리  

벨라루스 여행 236회 




다문화 고부열전 236회 미리보기   


한국어가 서툰 며느리, 답답한 시어머니

 

오늘의 주인공, 며느리 샤샤! (30세)

모델처럼 늘씬한 키와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올해로 결혼 4년 차 벨라루스 며느리이다.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벨라루스로 어학연수를 온

남편 김민수(41세)씨를 만나서 4년 전 결혼, 

지금은 올망졸망 귀여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살림도, 육아도 여전히 서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초보 주부!


시어머니 박금순 여사(74세)는 며느리의 집에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다.

손자들을 보기 위해 남편 김문성(82세)씨와 함께

매일 며느리의 집에 들른다는 박 여사.

어지러진 집안 모습에 한숨부터 나오고, 

잔소리도 나오는데

무엇보다 박 여사가 골치 아파하는 이유는

며느리의 한국어 실력이라고~


한국에서 산 지 벌써 4년 째인데, 

며느리의 한국말 수준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

다른 외국인 며느리들은 금방 배워서 잘도 하던데~




게다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태도라도 보여주면 좋겠건만,

며느리는 시도 때도 없이 

벨라루스어 방송을 보고 있고...


그러다 보니, 한창 말을 배워서 '할머니~' 라고 

불러야 할 큰 손녀가

할 줄 아는 말은 고작 '엄마' 하나뿐!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서 현저히

 낮은 손녀의 언어 구사력에,

가족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누구보다도 딸이 말을 못 해서 가장 속상한 사람은

바로 며느리 샤샤이다.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지만,

며느리 자신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기 떄문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한 지 4년 동안,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아주 바쁘고 힘들었던 며느리.

그러나 일 때문에 항상 바쁜 남편은

집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고...

아이를 돌보느라 외출이 거의 없는 며느리는

남편과 대화하면서라도 한국말을 배워보고 싶지만,

바쁘고 피곤한 남편은 집에 오면 

말문을 닫어버린다는데~


가장 며느리를 힘들게 하는 건,

며느리의 노력은 알아주지 않고

그저 빨리 한국어를 배우라고 재촉하는 시어머니!


언어가 안 통하는 만큼, 좀처럼 고부의 마음도 

통하지 않는데...

이 고부, 벨라루스 여행을 통해서

서로 통~ 할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18년 6월 7일 (목요일) 오후 10시 45분

 

*연출: 비타민 TV 김재수 PD

 

*글 ⋅구성: 김영지 작가


[출처]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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