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사과밭 잔소리꾼 영감의 

일방통행 로맨스 

조용근 이현자 부부 

사과 농사 당뇨병 합병증 

경상남도 산청군 생비량면 

출연자 연락차 전화번호 




휴먼다큐 사노라면 331회 


사과밭 잔소리꾼 영감의 일방통행 로맨스


# 사과밭의 달콤살벌 티격태격 부부 


경상남도 산청군 생비량면. 

사과 솎는 작업이 한창인 과수원에 

조용근(77세), 이현자(76세) 부부가 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쉴 틈 없이 잔소리를 쏟아내는

 남편에게 선머슴 취급당하는 기분이 드는 아내는

 쉬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런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일을 더 벌이는 남편! 

나이가 들어 이제는 조금만 일해도 

지치는 아내를 뒤로하고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남편은 아직도 팔팔하다.



331회 사과밭 잔소리꾼 영감의 일방통행 로맨스 (06/19)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이현자(아내) 010-4764-7229

 

일 열정 넘치는 남편 때문에 사과 솎는 작업에도 

부부는 티격태격. 

시력이 좋지 않아 푸른빛을 띠는 사과 열매와

 나뭇잎이 헷갈렸을 뿐인데 

남편은 그것도 제대로 솎지 못한다고 옆에서

 잔소리해대니 

아내는 그저 답답할 뿐. 

직접 집으로 돌아가 안경까지 가져다주는 

남편에 고마움을 느끼는 아내지만 

금세 다시 잔소리를 시작하는 남편에 

그 감동은 오래가지 못한다. 


부산에 살던 시절, 남편이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아내 홀로 15년간 쌀가게, 연탄 가게를 하며

 남편이 받아온 봉급은 일절 쓰지 않고 모아 

힘들게 자식들 공부시키고 집까지 장만하였다. 

자식들 다 건사시키고 이제 막 편해지려 할 때 즈음, 

아내에게 당뇨병이 생기고

 합병증으로 건강에 무리가 왔다. 

도시에서의 편한 생활이 좋은 아내에게

 밥만 해달라는 조건으로 함께 귀농을 시작한 남편.

 안정된 공직생활과 4년 남은 정년퇴직을 

포기하고 아내를 위해 과감히 선택한 것이었다. 

아내가 당뇨를 앓던 시절, 실명 위기에 처해있던

 아내에게 자신의 눈 한쪽을 

선뜻 기증하겠다고 발 벗고 나섰던 남편. 

그런데 그 시절 남편의 모습은 다 어디로 가고 

지금 아내의 옆에 있는 건 잔소리꾼 영감인데.. 


# 일 벌이는 남편 vs 못마땅한 아내 


시장에 나갔다가 블루베리 묘목 앞에서 

발길을 멈춘 남편. 

말리는 아내를 뒤로하고 결국 한 아름 차에 

실어 오고야 만다. 실은 블루베리가 눈에도 좋고

 건강에 좋다 하여 아내를 위해 사온 건데 

고마워하기는커녕 화부터 내는 아내에

 서운한 남편이다. 

뭐든지 혼자 결정하고 행동해 버리는 남편의

 태도에 속상한 아내. 

답답한 마음 하소연할 곳을 찾아

 큰아들에게 전화를 거는데..  


다음 날,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한달음에 달려온 아들 조상우(53세) 씨. 

부부의 냉전에 좌불안석이 된 아들은

 그저 눈치만 살피고.. 

남편에게 아내의 건강을 되찾게 해준 산청은

 참 고마운 곳인데 자꾸만 촌이라 싫다고 

부산 얘기만 꺼내는 아내 때문에 속상한 남편이다. 

결국 아내에게 아들 따라 부산으로 가버리라

 소리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버리는 남편. 

아내도 이에 질세라 당신이 가라고 하면 못 갈 것 

같냐며 으름장을 놓고 방으로 들어가 

부산으로 내려가기 위한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 


# 아내, 떠나다?! 


그날 오후, 아들과 함께 부산에 간 현자 씨. 

부산에 사는 친구 박영자(76세) 씨를 만나러 간다. 

아내는 친구에게 그동안의 서러움을 토로하는데.. 

부부의 역사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친구는

 그러지 말라며 아내를 설득시킨다. 

홧김에 부산으로 내려오긴 했어도 가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은 사실.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남편 걱정이 가시지를 않고.. 

사실 산청으로 내려온 후부터 쉬지 않고

 일하는 남편의 건강이 걱정되어 

남편 일 못하게 하고, 일도 좀 줄이자고 했던 것인데 

그 진심이 마음처럼 전달이

 잘 안 되어 속상했던 아내였다. 

친구의 조언을 듣고 결심한 아내는

 다시 산청으로 돌아가는데... 

집으로 돌아온 아내를 보고도

 좋은 척 못 하고 툴툴거리는 남편. 

아내가 사 온 음식을 먹으며 부부는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토로한다. 


다음 날 아침, 아내를 급히 부르는 남편. 

그곳에는 그동안 고생한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과연 남편의 일방통행 순애보는 

아내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방영일

2018.06.14.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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