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빈손으로 일군 행복 

자연인 김성중 씨 

개그맨 윤택

 대나무와 흙으로 지은 집 

 직접 만든 연못


 



나는 자연인이다 346회 미리보기 


 빈손으로 일군 행복! 자연인 김성중 


바야흐로 봄이 무르익은 깊은 산중.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을 자아내던 그때, 쓰러진 지게 하나가

 발견됐다. 누군가 버리고 간 걸까? 의문이 생길 즈음, 

숲속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한 남자!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윤택 씨를 쏘아보는 그. 당황한 윤택 씨가

 횡설수설을 하자 장난이었다며 이내 익살스런 

웃음을 짓는 자연인, 김성중 씨(70세)였다. 

알고 보니 지게의 어깨 끈이 끊어져 임시방편으로

 칡넝쿨을 구해온 것이라고. 능숙한 솜씨로 지게를

 고치더니 고급 외제차 보다 더 좋은 지게라며 

자랑을 늘어놓는데. 대나무와 흙으로 얼기설기 

지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소개할 때도 

고급 호텔이라며 농담을 건네는 

그의 모습에서 유쾌함이 엿보인다.


 



4년 전, 텐트 하나 가지고 빈손으로 고향 산골에

 돌아왔다는 자연인. 그는 왜 도시의 삶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걸까? 가난한 시골, 할 줄 아는

 일이라고는 농사밖에 없었던 젊은 시절의 자연인.

 군 입대 후 연달아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청천벽력

 같은 일을 겪게 됐고, 그 후 형제들은 먹고 살기 위해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됐다. 전역 후 마땅히 

정착할 곳이 없던 자연인은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다 온갖 설움을 받았고, 지긋지긋한 가난의 고리를

 끊기 위해 무작정 상경하게 됐다. 농사짓는 일 외에

 할 줄 아는 게 없던 그는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토목(경계석, 보도블록 놓기)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는 평생 도로에서 경계석과 보도블록을 

놓으며 무겁고 거친 돌과 함께 살아온 것이다. 

1990년대 후반 공단이 속속 들어서면서 토목 공사도

 많아졌고 자연스레 자연인은 많은 돈을 벌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일은 줄었고, 그를 

찾는 곳은 없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매일 술에 기대 살게 됐고, 불현듯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가출하듯 짐을 꾸려 텐트 하나

 짊어지고 고향 산골에 들어오게 됐다. 하나부터 

열 까지 모두 자신의 손을 거쳐야만 하는 고된 

산골살이. 하지만 무료하고 쓸모없는 도시에서의 

삶 보다 바쁘고 힘들지만 할 일이 많은 자연에서의 

삶이 보람 있고 행복하다는 자연인 김성중 씨.


예고 영상 




영양보충을 위해 직접 잡은 닭으로 백숙을 끓이는 건

 물론 싱싱한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은 육회로 

손질해 그만의 특별 건강식으로 챙겨 먹는다. 

제철 봄동 무침, 쑥국, 두릅 등 그의 밥상은 그야말로

 봄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돈 버는 일에만 매진하느라 취미 하나 없던 

자연인이 산골에 들어와 처음 생긴 취미인 낚시, 

직접 만든 연못에서 낚시한 민물고기로 만든

김치찌개는 색다른 맛으로 봄철 입맛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산골 살이 필요한 물건들은 뚝딱 

만들어내는 손재주꾼 자연인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는데. 쟁기와 갈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쥐덫까지 그의 손을 거치면 버려진 

나무가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오롯이 빈손으로 

산에 들어와 일궈낸 보물 같은 그의 산중

 행복 이야기는 2019년 5월 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

방영일

2019.05.01.


#윤택

#손재주

#고향

#행복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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