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52회 미리보기

 

행복한 철부지의 심신산골! 자연인 김광보

 

버섯도 말리고 나물도 말릴 수 있지만

이번 자연인은 못 말려! 지루할 틈 없이

자연과 수년째 로맨스에 빠진 이 남자. 예술혼을

불태울 때는 타들어 가는 장착처럼 뜨겁지만

찢어진 옷도 아랑곳하지 않는 쿨한 성격!

전기도 없는 산골, 자연이 주는 그대로 그 순간을

만끽하며 자급자족하고 있는

자연인 김광보(66세) 씨! 그가 이 산에

보금자리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경북 첩첩산중에서 태어난 자연인.

어린 시절부터 그는 늘 산과 함께였고 그에게

산은 집이자 놀이터였단다. 호기심이 많고

조금은 엉뚱했던 소년. 20대 초반에는

무협지 속 주인공처럼 수련을 하고자

오대산에서 한 달 가까이 비박을 하며 지냈다.

한바탕 객기를 부리고 난 후 철이 들었을까?

상경 후 우연히 서각을 접한 자연인. 뜻밖의

손재주를 확인 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빨리

기술을 익혔다. 이후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한

작은 공장. 그의 손에서 나온 물건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고 겹경사로 첫눈에 반한 지금의

부인과 결혼까지 성공했다. 한때 트럭에

몇 천만 원의 돈이 실려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으나 그 운도 그리 길지는 않았다. 지인의

보증을 잘못 서면서 그간에 노력이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한 집안의 가장이었기에 충격에

빠질 틈도 없었던 자연인. 당시 유망하다는

소방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상가와

병원 건물에서 일을 시작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기쁨보다 홀로 수십 명의 세입자를

상대하는 일은 24시간 내내 자연인을 괴롭혔고,

특히나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병원에선

일을 할 때는 자신의 실수가 생명과

연관될까 봐 압박감에 시달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가족을 위해 버티려 했지만

몸이 먼저 무너지면서 찾아온 협심증. 팔을

시작으로 온몸이 저리더니 체력 역시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일은 물론이고

일생생활조차 어려웠다. 그렇게 4년 전

아픈 몸을 이끌고 이 산을 찾았고, 이제

오대산을 누비던 그 청년은 그때 그 자유를

다시 찾아 나서기로 했다!

 

 

전기도 없는 오지, 오직 텐트 하나만으로

시작했던 산 생활! 4년이 지난 지금 오로지

나무로만 지은 그의 보금자리는 그의 색으로

가득 차있다. 모든 것이 자급자족 라이프인

이곳은 자연이 메뉴를 정해주고 하루 일과를

알려준다. 종종 오는 아내 몰래 수준급 요리

솜씨로 만든 표고 볶음밥과 두릅 부침개 안에는

봄이 담겨있다. 운 좋게 산행 중 얻은 고목은

자연인 표 벌집 통으로 바뀐다. 산속 행복한

철부지 자연인 김광보 씨의 이야기는

5월 1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5월 19일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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