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57회 미리보기

 

자연, 그 아름다운 구속! 자연인 최광기

 

바라만 봐도 체감온도가 뚝뚝 떨어지는

시원한 계곡물과 암반 위에 자리한 집 한 채.

그리고 이 모든 걸 감싸 안은 나무들까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풍광이

빼어난 이곳은 자연인 최광기(63) 씨의

터전이다. 고등학생 때 늘 책상 아래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배낭 하나를 꾸려놓았다는 그. 

앞뒤 재지 않고 세상에 직접 부딪히며

자유롭게 살아왔다는 그가 산에 들어와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어릴 때부터 조금 남달랐다. 방학이면

배낭에 쌀과 텐트를 꾸려 전국의 산과 바다를

누볐는데, 호기심 왕성했던 그는 여행길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 구경하는 재미를

알게 됐다. 군대를 다녀온 뒤 밥벌이를 위해 

회사에 취직했다는 그. 하지만 사람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걸 마다치 않던 그에게 한 직장에

얽매이는 삶은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생각했다. 손님을 맞이하는 내 가게를 직접

운영해야겠다고. 그렇게 29살에 만난 아내와

함께 지방의 한 변두리에 오리집을 열었다는

자연인. 부부는 이른 새벽이면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시장을 찾았고 식당 옆에서 직접

오리까지 키우며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노력한 결과, 가게는 나름 잘 풀렸고

서서히 삶에 여유까지 찾아왔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아내와 강원도 지인 집을

찾았다가 한 풍경에 마음을 쏙 빼앗기고야

만다. 세찬 물소리만으로도 고요한 산중을

가득 메워버리는 곳. 흐르는 물줄기를 옆에

두고 큰 암반 위에 자리한 명당을 본 순간

그는 이곳에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사계절 마르지 않는 물소리 가득한

자리에 그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세웠다.

 

 

자연의 정취가 오롯이 내려다보이는

자연인의 집. 그 안에는 코끼리를 닮은

나무 조각부터 심심할 때면 연주하는 북과

장구까지 자연인의 멋과 취향이 담긴 물건들이

가득 담겨있다. 배가 허기지면 풍성한 텃밭

한번 다녀오면 그만이고 귀한 벌들이 가져다준

달콤한 꿀까지. 산과 바다를 누리며 삶의 의미를

찾았던 소년은 이제 자연을 더욱 깊숙이

누리며 그 여정을 이어가는 중이라는데.

 

날카로운 외모와는 달리 수줍은 매력을 지닌

반전매력의 사내 자연인 최광기 씨의 이야기는

2021년 6월 2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6월 23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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