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백발 사나이 꿈나무를 심다 

자연인 김기덕 

직접 지은 산골 흙집 

활 장구 산중낙원 당뇨 

열일곱 살 사춘기 딸

 286회 미리보기 




나는 자연인이다 286회 미리보기 


백발 사나이, 꿈나무를 심다! 자연인 김기덕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군 개성 만점 산중낙원 


걸걸한 목소리, 길게 기른 백발의 한 남자! 하지만 

손재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자칭 꿈 많은

 소년이라는 자연인 김기덕(61)씨. 직접 지은 산골 

흙집에서 그는 자연이 주는 완벽한 행복을 누리며 산다.

 매일 아침 활을 쏘며 잡생각을 떨쳐버리고, 수시로 

산에 올라 버섯이며, 약초며 자연이 주는 것들로 

건강을 챙긴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장구도 마음

 내키는 대로 치며 즐거운 인생을 보내는 자연인. 

하지만 그 뒤엔 남모를 힘든 과거가 있었다.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자연인. 그 시절 대부분 

힘들게 살았지만 그의 집은 유난히도 가난했다. 먹을

 것이 부족해서 밀가루로 죽을 쒀 먹고, 그것마저 

없을 땐 소나무 껍질을 벗겨먹기도 했다. 하지만 술과

 노름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 자연인은

 돈을 벌어오겠다며 13살 어린나이에 서울로 떠났다. 

무작정 직업소개소를 찾아가서 처음 시작한 일은 

버스 안내양이 돈을 떼어먹나 감시하는 일, 그 이후에는

 탄광소, 철공소, 카센터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해야만 했다.

 

그렇게 돈이 조금씩 모이는가 했지만 큰 시련이 

찾아왔다. 동생이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친 것.

 스무 번이 넘는 수술로 동생은 목숨을 건졌지만,

 자연인에게 남겨진 건 85년 당시 2억이라는 큰 빚.

 또 다시 돈을 벌기 위해 다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삶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가족들을 위해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다.

 

돈을 벌다보니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은 마흔 다섯, 

다방에서 우연히 만난 한 여자와 가정을 이루었다. 

딸 하나를 낳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당뇨로

 건강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며

 그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다. 그 꿈은 

바로 자연에서의 삶. 산으로 오며 아내와는 생각이 

달라 헤어졌지만 딸은 가끔 아빠에게 찾아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열일곱 살 사춘기 딸이 조심스럽기만

 한 자연인. 지금 자신의 모습을 딸이 어떻게 

생각할지 가장 큰 고민이라는데.. 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깊고 진하다.

 

힘들었던 과거의 삶을 대자연을 통해 위로받으며

 행복한 인생을 꾸려가고 있는 남자, 자연인 김기덕씨의

 일상은 3월 7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pirin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