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야생의 열혈남아 

자연인 이선강 씨 

개그맨 이승윤

 밀림의 왕국 

원시의 삶  




나는 자연인이다 351회 미리보기 

 

 야생의 열혈남아! 자연인 이선강

  

정글 같은 숲에서 진정한 원시의 삶을 사는

 사나이가 있다! 저수지 옆 좁은 길을 따라

 한참 걷다 보면 나오는 원시림, 시야를 가리는

 무성한 나무들을 온몸으로 헤치고 겨우 

다다른 곳에는 더욱더 기이한 풍경이 펼쳐진다. 

땅 곳곳에 떨어져 있는 화살들과 을씨년스러운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그네까지. 타잔의

 고함 소리가 금방이라도 울려 퍼질 것만 같은

 첩첩산중에서 창살을 들고 등장한 남자는

 바로 자연인 이선강(57) 씨다. 그에게 산은

 연습이 없는 곳, 그야말로 ‘생존’의 세계라는데.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겼으면서도 여전히

 밀림과도 같은 이곳이 좋다는 그는 

어쩌다 산을 찾게 됐을까?


 



한 중견 건설회사의 법무팀에서 시작한

 첫 사회생활, 타고난 추진력과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도 빨랐다는 자연인. 그렇게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30대 중반이 되자 가족을 위해서라도

 더 큰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월급쟁이

 생활을 벗어나 자신만의 사업을 꿈꾸게 된 것. 

그때쯤 한창 관광단지 개발로 주목받던 제주도가

 전망이 좋으리라 판단했고, 그곳에 작은 건설

 회사를 차렸다. 그간 쌓은 경력과 지식을 발판

 삼아 운영한 덕에 직원이 70명까지 늘어나는 등

 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데. 사업이 

잘되고 수중에 목돈이 생기자, 어느 순간 주식에

 눈을 돌리게 됐다는 자연인. 4백만 원으로 

시작했던 게 불과 4개월 만에 수익금이 

7천만 원까지 늘어났다. 돈의 흐름에 타고난 

감각이 있었던 그였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식계의 ‘큰손’으로 이름을 떨칠 정도였다는데.

 하지만 투기성이 큰 만큼 잃는 것도 

한순간이었다. 수십억대의 돈을 좌지우지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힘들게 모은 전 재산을 날렸고, 급기야 

운영하던 회사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아내와의 갈등이 깊어지며

 이혼이라는 쓰디쓴 아픔까지 겪어야 했던 그.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는 것조차 그때의 

그에겐 사치나 다름없었다. 이혼 후 홀로 

키우게 된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그는 기필코 

다시 일어서야 했는데. 마흔이 넘은 나이에 

자동차금형기술(보닛, 엔진 등 자동차 부품의 

형틀을 만드는 일)을 배우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자연인. 난생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자신만을 바라보는 자식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기술을 익혔고, 결국 5년 만에 전문기술자가

 된 그는 해외로 나가 돈을 벌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땀 흘려 번 돈으로 두 아이의

 대학등록금과 뒷바라지 자금까지 마련한 그.

 어깨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는가 싶었지만 

그에겐 또 한 번의 아픔이 찾아왔다. 어머니가

 간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 것. 장남이자, 

어머니와 유독 애틋한 관계였던 그는 어머니 곁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병간호에만

 매진했다. 하지만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고, 그는 헛헛해진 

마음을 추스르며 파란만장했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됐다는데. 그럴수록 팍팍한 현실을

 살아내며 늘 가슴 한편에 묻어뒀던 꿈이 

되살아났고, 산에 살리라는 그 꿈을 주저 없이

 펼치기로 마음먹었다.


예고 영상

 

 

어린 시절부터 원시인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삶을 꿈꿨다는 그. 하지만 사람발길 한 번 

닿지 않았던 원시림에서의 시작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워낙 깊은 산중이라 짐이며

 집 지을 자재들을 옮길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는 것. 그래서 여름에는 보트를, 

겨울에는 썰매를 이용해 저수지를 건너 

자재들을 하나하나 옮겨 왔다고. 그렇게 

2년에 걸쳐 지은 집은, 아름다운 계곡 옆에

 멋들어지게 자리 잡았다. 어린 시절 읽었던 

모험 소설 속 통나무집을 모델로 삼은 그의

 보금자리엔 탁 트인 야외테라스와 연못까지

 갖추고 있다. 또 폭우가 내릴 때를 대비해 

계곡 위에 만들어둔 그네는, 위급상황에 

대비한 그만의 든든한 이동 수단이라고. 

이렇게 산새 좋고 물 좋은 숲에 차곡차곡 

쌓아올린 그만의 왕국을 위협하는 존재가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멧돼지였다. 그들과

 전면전을 펼치며 몸을 다친 적도 여러 번. 

그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창과 화살을 

직접 만들었고, 악착갈이 창술과 궁술을 

 연마할 수밖에 없었다는데. 이 창술과 궁술은

 매일 아침 빼먹지 않고 연습하는 자연인의

 생존스포츠 2종 세트다. 원시부족을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외모와 달리 알고

 보면 야무진 살림꾼인 자연인. 우선 요리 

실력부터 수준급이다. 직접 담근 청국장은 

기본이요, 표고버섯 젓갈과 고추발효액 등

 그만의 특급 만능양념까지. 자연인의 

산골밥상엔 맛, 영양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잘 먹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그답게 마시는

 것 또한 남다른 자연인. 그가 타잔처럼 누비는

 놀이터, 산에는 그만의 건강음료가 한창 

솟아나는 중이라는데. 그것은 바로 간질환에

 특효약이라는 ‘노각나무 수액’ 전국의 

몇 안 되는 산에서만 나는 것이라 굉장히

 귀하다고. 자연에 살리라는 꿈을 이룬 지금 

잠시라도 심심할 틈이 없다는 자연인! 트럼펫과

 드럼 연주, 그리고 감춰뒀던 초상화 

그리기 실력까지, 팔색조 매력을 펼치며 

오늘도 뜨거운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밀림의 왕국’에서 왕을 자처하며 모험을 즐기는

 자연인! 그의 기운찬 산중일기는

 6월 5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

방영일

2019.06.05.



  

#자연인

#밀림

#사업

#꿈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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