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42회 미리보기

 

숨은 명당을 찾다! 자연인 강태식

 

산을 등지고 물을 마주하는

완벽한 배산임수 숲세권에 둥지를 튼 남자가

있다. 이른 초봄, 여전히 얼어붙은 계곡에서

물을 얻기 위해 도끼질을 하고, 암벽에 매달려

버섯을 채취하는 자연인 강태식(68세) 씨.

이국적인 외모, 스타일리시한 옷차림, 독특한

웃음소리가 인상적인 그는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지에서 손수 황토집을 짓고

유일한 친구 ‘몽삐’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에게 사회생활은

유독 어려웠다. 남들의 비위 맞추기는 업무보다

고되었고 요령을 피우는 방법조차 몰랐기에

점차 사람들 사이에서 시든 꽃처럼 말라갔다.

호기롭게 시작한 부동산 중개업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아산, 평택 등 소위 말하는

‘핫’한 지역의 신도시들을 돌아다녔지만,

사람들은 정직하게 말하는 자연인보다 부풀려

말하는 꾼들을 찾아가 계약을 했다. 겨우 먹고

살 정도로만 돈을 벌면서도 새 직업을 찾지

않은 건 실패란 두려움 때문. 가족을 책임져야

할 가장이었기에 그는 묵묵히 그 시간을

버텨왔고, 20여 년이 흘러서야 그 어울리지 않은

옷을 벗어던진 채 산으로 떠날 수 있었다.

 

 

2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찾은 그만의

‘명당’! 거칠고 불편한 것투성이인

야생 생활이지만 그곳에는 자유와 낭만이

있다. 낮엔 지붕 위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저녁엔 쑥을 우린 물로 한가로이 족욕도 즐기니

말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삶을

던져버리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자연인. 완성된 일상이

아니더라도 완벽한 집이 아니더라도 드넓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향해가는 그는

지금만큼 행복한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자신만의 이상적인 명당자리에서 꿈을 이루어

나가는 자연인 강태식 씨. 서툴지만 서두르지

않는 그의 이야기는 3월 10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3월 10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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