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62회 미리보기

 

과거로 떠난 타임머신! 자연인 한명범

 

자연에서 받은 추억을 되살려 꿈꾸던 인생을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다. 수풀이 무성한 산속을

헤집고 고향 땅을 가꾸어 나가는 그.

때론 어린아이로, 때론 어른으로 천진난만함 속에

비상한 머리가 인상적인 자연인 한명범(69세) 씨.

인생의 절반을 도심에서 보내고 다시 찾은

추억의 땅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배움의 열정이 뛰어나고 견문을 넓히기 원했던

그는 중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상경했다.

그 시절 흔치 않던 냉동기술을 배우며

미지의 영역으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기술자로

성장했고 걸어가는 길마다 탄탄대로였다.

대기업을 다니다 개인 사업으로 전환해도 결과가

좋았다. 기술자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 회사는 늘

바빴고, 새벽까지 불이 꺼지는 일이 없었다.

에어컨 대리점을 운영하며 하루 최대 5천만 원을

버는 수준. 실패는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심지어 냉·난방기를 개발하여

6개 나라의 특허를 갖기도 했다. 대기업 S사에서

150억 원을 제안할 만큼 뛰어난 신기술이었지만

직접 회사를 키우고 싶었던 그는 큰돈을

거절하고 계속해서 개발과 사업에 전념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자본을 구하기 위해

해외를 다니다 보니 사업이 천천히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던 것. 그렇게 모아둔 어마어마한

재산은 사라지고 남은 건 빚뿐이었다.

 

 

빚을 다 갚고 나니 자신과 약속했던 60세가

되었다. 환갑 전엔 꼭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산을 찾은 자연인.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계곡 옆에서 감자범벅을

해 먹고, 연못에서 붕어를 잡아 요리해 먹기도

한다. 산골에 흔히 널린 버드나무를 이용해

풀피리를 불고, 다래나무로 딱총을 만들어

어린 시절 발명품을 여전히 추억한다.

에어컨 바람보다 자연 바람이 더 좋다는 걸

느끼자 찌들었던 마음은 어느새 맑아진다.

노년에서 중년으로, 다시 청년으로 시간은

거슬러 비로소 소년의 기억을 마주한 자연인.

부모에게 받은 소중한 추억을 손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기 위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부귀영화를 누리던 시절보다 지금 더 행복한

자연인 한명범 씨. 추억을 돌이켜 현재를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는 7월 28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7월 28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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