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64회 미리보기
스마일맨의 으라라차! 자연인 오만택 씨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 그리고 실바람이
불어오는 산골, 그 안에는 그가 초록색 캔버스에
무지갯빛 물감으로 점찍어 완성한 세상이 있다.
함께 사는 동물들과 나무들이 그의 가족이라는
오만택 (60) 씨! 진정한 나를 찾은 이곳에서는
웃을 일 뿐이라는 그의 웃음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 걸까?
한국 전쟁 당시 강제 노역으로 폐결핵을 앓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연인. 어린 나이였지만
타지에 있는 형제들을 대신해 집안의 크고 작은
심부름을 도맡아 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는
그간 고생했던 형제들의 짐을 나누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 다만 식모와 일용직을 하던
형제들과는 다르게, 그는 ‘화이트칼라’가 되고
싶었다. 도시로 나와 지인의 도움으로 일하게 된
철공소.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태권도를
배우며, 자신만의 ‘화이트칼라’를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긴 하루를 보냈다.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고, 꿈에 그리던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었다. 이후 30년 동안 나름
안정적으로 도장을 운영했던 자연인. 다만
작은 체구 때문에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감추고 타인에게는 근엄하게, 자신에게는 더
엄격하게 자신을 옥죄이며 살아왔다. 하지만
30년 간 자신을 가뒀던 게 화근이었을까?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살며 오는 스트레스와
점차 수강생이 감소하던 도장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를 하다 보니 결국 뇌경색이라는 병까지
얻게 됐다. 건강을 생각 해 도장을 정리 하던 중,
고향에서 건설 사업을 하던 형을 통해 콘크리트
펌프카 사업을 알게 됐고,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사업을
인수한 자연인. 하지만 평생을 지도자로만
살아 왔던 그에게 사업 수완은 없었고, 새로운
도전은 큰 실패로 막을 내렸다. 이후 시골과도
맞지 않던 아내와도 결국 이혼하게 됐다는데...
그에게 남은 건 허무함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모든 걸 정리하고 몸도 정신도 휴식이 필요할 때
우연히 알게 된 이곳! 과거와 달리 산골에서의
삶은 짜릿한 역전승처럼 통쾌했다. 욕심을
버리고 산에 살기 시작한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그에게 진짜 행복이 보이기 시작했다!
직접 꾸민 꽃밭에서 자연인이 보여주는 수준급
무술 실력과 집근처 계곡에서 여름에만 먹을 수
있다는 은어도 잡아본다! 무더운 날씨에
오두막을 수리해 준 승윤을 위해 준비한
칠면조 특식에는 웃픈(?) 해프닝까지
발생한다는데...? 나를 내려놓고 조금은
모자라게 하지만 행복하게! 해피 데이!
해피 라이프를 즐기는 오만택 씨의 이야기는
8월 1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8월 11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