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촌놈의 귀향 

자연인 정수영 씨 

개그맨 이승윤 

강원도 산골 출신 

 집라인 바위 썰매





나는 자연인이다 404회 미리보기 


 촌놈의 귀향! 자연인 정수영


밀림처럼 깊고 우거진 산속,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던 제작진이 발을 헛딛고 구덩이에 빠졌다?

 나뭇가지와 잎으로 감쪽같이 위장된 구덩이는

 누가 판 것일까 궁금하던 찰나... 슬쩍 등장해 

오히려 구덩이를 보수하라고 장난을 치는 오늘의

 자연인, 바로 정수영(52) 씨다. 알고 보니

 멧돼지를 잡기 위해 파놓은 구덩이라는데.

 고향 땅, 지금은 이 산에서 장난꾸러기 소년의

 미소를 찾았지만 사실 한때는 긴 타향살이로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는 그.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


 



강원도 깊디깊은 산골에서 태어난 자연인. 

겨울엔 눈밭에서, 여름엔 바위 위에서 썰매를

 타며 노는 것이 좋았지만 꿈 많던 어린아이는

 괜히 시골이 싫었다. 답답한 고향 땅을 벗어나기

 위해 들어간 대학교. 하지만 등록금 낼 형편도

 안됐던 그는 장학금을 받기 위해 ROTC에 

들어갔다. 그렇게 인연이 닿은 군대에서

 직업 군인으로 일한 6년. 안정적인 직장인만큼 

결혼도 하고 아들을 낳아 가정을 꾸렸지만... 

그는 돌연 전역을 선택한다. 비리를 방관하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원칙주의자 

자연인과 맞지 않았던 것. 하지만 밖은 곧 

현실이었다. 취직이 안 돼 공사판을 전전했고 

겨우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 기록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다행히 눈썰미가 좋았던 

자연인. 빠르게 돌아가는 경매시장의 생리를

 금세 익혀 경매사 시험에 통과했다. 직업은 곧

 경제적 안정이었고, 새벽에 일하는 청과 경매사 

특성상 낮엔 ‘천냥마트’ 사업도 시작했다. 하지만 

운이 나빴던 걸까. 2002년 덮친 태풍 ‘루사’가 

추석을 앞둔 물품 창고를 쓸어가 버렸다. 수억 빚을

 안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전기기술을 배웠다. 하지만 ‘돈 받는 재주’가 없어

 밥 먹듯 대금을 떼이고 그 스트레스로 지병인 

통풍마저 극심해졌다는 자연인. 그때 그는 

고향 땅을 떠올렸다. 바깥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뿌린 만큼 행복을 거둘 수 있던 그 땅. 자연인은

 다시 그곳으로 왔다.




고향에 돌아온 자연인은 이제 추억과 함께 

새로운 행복을 수확한다. 어린 날 잡던 우렁이로 

우렁쌈밥을 해 먹고, 친구들과 크기를 재보던 

칡으로는 오래 걸리더라도 전분을 내어 칡떡을

 해 먹는다. 또 작은 버들치 한 마리를 꼬치에

 꽂아 구워 먹으면서도 추억과 함께 먹으면 

배부르다고 말한다. 그가 재현해놓은 그 시절 

놀이기구들도 큰 재미. 나무 사이를 연결해 만든

 집라인뿐만 아니라 바위 위에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썰매까지 ‘자연랜드’가 따로 없다. 

그의 가족인 ‘전주 고씨’ 고양이의 놀거리로는

 캣타워까지 만들어준다는데... 숨차게 돌고 돌아

 도착한 고향에서 수줍은 웃음을 되찾은

 정수영 씨의 이야기는 6월 17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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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자연인 박문수 씨 

개그맨 윤택 

폐자재로 만든 집 한 채

 반짝이 옷 

 컨테이너 구들장 




나는 자연인이다 403회 미리보기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자연인 박문수


공사 현장을 연상시키는, 폐자재로 만든 집 한 채. 

투박한 외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이 눈길을

 끄는데. 화려한 여성 의류와 곳곳에 놓인 거울들! 

꾸미기 좋아하는 여자 자연인의 집이라고 

추측한 순간. 풍채 좋은 중년 남성이 등장했다?! 

수상함도 잠시, 반짝이 옷으로 갈아입고 나타난 

자연인 박문수(71) 씨. 특유의 넉살 좋은 웃음과

 함께 현란한 스텝을 밟는 그는 누구보다 즐거워 

보인다. 산에서의 모든 날이 인생의 가장 

젊은 순간이라 예찬하는 그는 어떤 이유로 

산에 들어왔을까.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타고난 끼로 온 동네를

 주름잡은 자연인.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겠다며 군 제대 후 도시로 떠났다. 

하지만, 당찬 포부와는 다르게 중졸이었던 그가

 할 수 있었던 일은 그리 많지 않아,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시작한 옷 장사. 여자 옷을 입고, 화장까지

 해가며 행인들의 이목을 끌었고, 장사는 잘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장이 서는 곳을 찾아다니며 

장사하는 장돌뱅이 생활은 아내와 세 아이들을

 건사하기엔 역부족. 결국 지인의 소개로 건설 

현장의 관리직을 맡게 된다. 타고난 일머리 덕에

 현장 일은 금세 적응할 수 있었지만, 건설 일에는

 문외한이었기에 남들보다 배로 노력해야 했다. 

설계도면이 눈에 들어올 때까지 밤새도록 

들여다보는 집요함과 근성으로 베테랑들

 사이에서 버텨온 자연인. 결국, 본인이 직접 

회사를 차릴 수 있었다는데... 아무리 까다로운

 공사도, 먼 지역의 공사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그였다. 하지만 돈은 좀처럼 모이지 

않았다. 수금은 어려웠고 인건비는 계속 나가는

 탓에 빚을 지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일에 치이고 세월에 휩쓸리다 보니, 

흥 많고 패기 넘치던 젊은 날의 그는 사라진 지

 오래. 나이가 들수록 일은 줄어들었고, 남은 건 

늙어가는 몸과 지친 마음이었다.


 



그의 마음을 위로해준 것은 산이었다. 무엇을

 해도 나이의 구애를 받지 않는 곳. 그것이 

자연인을 산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산에서 

자유롭게 살겠다는 꿈을 갖고 산에 들어온 자연인.

건설 현장 35년간의 노하우를 이용해 컨테이너에

 황토를 바르고, 구들장을 깔았다. 보금자리를 

다지고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건강하고, 

밝았던 젊은 날의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로

 한 것. 춤과 노래를 좋아했던 그는 옷 장사를 

했을 때 남았던 반짝이 옷을 입고 자신만의 

독무대를 즐긴다. 나이는 어쩔 수 없는지,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까먹을 때가 많아, 

직접 가사집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공사 현장 근무로 약해진 기관지를 생각해 

산 곳곳에 심은 도라지는 칡 순, 잔대, 

스테비아와 함께 튀김으로 즐기고. 30년 된 

된장으로 만든 백숙은 보약 그 자체. 틈만 나면

 강아지와 장난치고, 뜸한 입질에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그는, ‘아직 한창인’ 나이.

 누구보다 젊은 71세로 살아가고 있다.


104세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젊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자연인 박문수 씨의 이야기는 오는

 6월 10일 밤 9시 50분 MBN<나는 자연인이다>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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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내 사랑 내 곁에

 자연인 김창규 씨 

 개그맨 이승윤

 산중 일식집의 주인 

 일식집 주방장 출신  




 

나는 자연인이다 402회 미리보기


내 사랑 내 곁에! 자연인 김창규


그의 손을 거치면 요리도 예술이 된다!

 회와 초밥은 기본, 일본식 기법으로 바삭하게

 튀긴 제철 산나물 튀김과 특제 소스를 발라 

매콤한 오코노미야키까지! 화려한 손 기술에

 눈으로 한번 입으로는 끊임없이 놀라게 하는 

산중 일식집의 주인, 자연인 김창규(50세) 씨. 

25년간 도시에서 일식집 주방장으로 일해 왔지만, 

사실 어릴 적부터 그의 장래 희망은 ‘자연인’이었다!


 



산을 사고, 그곳에 멋진 집을 짓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돈을 벌어야만 했다. 자연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식집 주방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온종일 손에 물을 묻혀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겨울에는 동상을 달고 

살았으며 저녁에는 손이 퉁퉁 부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꿈 하나만 보고 나아간 

날들이었다. 한 길만 파던 그의 노력은 

성공적이었다. 그렇게 고생해서 모은 돈으로 

일식집을 차리게 된 것. 하지만 동시에 돈 냄새를

 맡고 온 검은 사람들이 그를 유혹했다. 수차례의

 사기와 배신보다 무서웠던 것은 꿈을

 잃어버린 채 돈만 좇고 있던 자신을 발견했을

 때였다. 자연인은 그 길로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산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산속 터를 보자마자 멈춰있던 그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5년간의 설득 끝에 아내와 함께 산으로 온 

자연인. 산에 들어와 둘만의 보금자리를 손수 

지어나갔고 그러다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며 수많은 약속을 했다. 어느새 같은 꿈을

 바라보게 된 두 사람. 그렇게 행복의 매듭이 

지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예고 없이 찾아온 

아내의 유방암 선고. 오랜 병원 생활 끝에 아내는

 결국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항상 그를

 안아주었던 아내, 그리고 어딘가 아내를 닮은

 이 산. 그래서일까. 아내가 그리울 때마다 그의

 발걸음은 더욱 산으로 향했다. 아내의 품을 닮은

 너른 자연 속에서 그의 마음에도 차츰 새살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아내와 함께 심었던 

아로니아를 가꾸고, 함께 지은 집을 보수하며 

지난 추억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자연인. 

그의 곁에는 여전히 아내가 함께하고 있다.


자연의 품에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며 하루는

 위로를, 또 하루는 감동을 받으며 살아가는 

자연인 김창규 씨의 이야기는 6월 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영일

2020년 6월 3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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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복 터지는 내 인생 

자연인 이병복 씨 

 개그맨 윤택 

산삼 단번에 

찾아낸 남자 


 



나는 자연인이다 401회 미리보기


 복 터지는 내 인생! 자연인 이병복

     

“이거 산삼협회에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자연인을 만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윤택의

 말이다. 평생에 한 번도 구경하기 힘든 산삼을 

게다가 희한하게도 바위에 뿌리내린 

그것을 단번에 찾아낸 남자. 그는 바로 

자연인 이병복(54) 씨다. 복이 절로 따른다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이 산에서 누릴 수 있는 행운이란

 행운은 모두 그의 몫인 것만 같은데 사실 그는

 참 복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 무엇이 그의 삶을

 이토록 달라지게 한 걸까? 생명을 품고 키워내고

 내어주는 천혜의 자연 안에서 그는 오늘도 설렌다!


 



스무 살, 노점상 일을 배우며 마련한 밑천으로

 포장마차를 차렸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식자재를 날라 24시간 고갈비를

 구웠다. 가게 문을 여는 만큼 돈이 되니까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 온종일 일에 매달렸고 그의 

청춘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리고 10년쯤 후, 

드디어 노점을 벗어날 수 있는 정도가 되어 

건물에 세를 얻고 카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곧 건물주가 부도를 내고 사라졌다. 청춘을 바쳐 

모은 전부가 한순간 물거품처럼 없어져 버리고

 만 것이다. 그 심정이 오죽했을까. 분한 마음으로

 건물주를 찾아 헤매다가 술에 취해 집 앞에 

쓰러져 있던 생활이 자그마치 2~3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포장마차, 횟집, 칼국수 식당에서 

악착같이 일해 온 그였다.


 



그의 불운은 산중생활이 시작된 후에도 끝난 것이

 아니었다. 아들들이 성인이 된 후 고향 산에서 

살기를 바랐던 그는 반대하던 아내를 설득해 

산중생활을 시작했는데 황무지를 일구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수술이 잘 되어도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질 거라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된다. 침상에 

누워만 있던 그의 수발을 들어준 아내를 더는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재활은 산에서 하고 

싶다’ 하며 지팡이를 짚고 다시 산으로 향했는데

 몇 년 후, 이번에는 아내가 폐암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다 정리하고 돌아가려는데 

반대했던 아내가 뜻밖의 말을 해요. 거기에 있어.

 내가 곧 당신 옆으로 갈게.”


그리고 그의 산중생활은 좀 달라졌다. 아픈 아내를 

위해 약초와 나물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험한 산을

 오르고 내리며 몸에 좋다는 약재를 구해 삶고

 말려서 아내를 챙기게 되었다. 그렇게 4년쯤

 흘렀는데 아내의 몸은 암 재발 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그는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될 수도 있을 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건강하다. 

이제야 비로소 복 터지는 인생을 즐기고 있는 

자연인 이병복 씨의 이야기는 2020년 05월 27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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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다시 꿈꾸다

 자연인 김용래 씨 

 개그맨 이승윤 

돌탑 80여 개 

6년 산 생활 

흡사 숲속 과자 집 


 


나는 자연인이다 400회 미리보기


다시, 꿈꾸다! 자연인 김용래


“돈으로 치유 받을 수 없는 것들을 산에서 

얻었다.” 오늘의 자연인 김용래 씨(59)의 

말이다.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만큼 피폐했던

 그에게, 고요히 돌탑을 쌓고 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은 힐링 그 이상의 의미였다.

 그렇게 쌓은 돌탑이 벌써 80여 개, 6년의

 산 생활이 그를 살렸다는데...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자연인의 집안은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했다. 부모님의 담배 농사를 도와 

끈적한 담뱃잎 진액을 뒤집어쓴 채 담배를 팔고

 와도, 집안엔 빚쟁이들이 줄을 서 있었다고. 

때문에 그의 목표는 오직 ‘돈’이었다. 그랬기에 

첫 직장에 들어간 뒤부터 밤낮없이 일만 하며 

수당이란 수당은 다 챙겼고 그걸로도 부족해 

그의 머릿속은 늘 ‘어떤 장사를 해야 돈을 

벌까’라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쉬지 않고 

일해 번 천만 원으로 시작한 첫 사업은 양념 

통닭집. 하지만 오토바이 살 돈이 모자라 

수 km을 자전거로 배달했고, 아무리 땀나게 

달려도 식은 통닭을 받은 손님들은 집어던지며

 욕하기 일쑤였다고. 결국 돈 한 푼 남기지 못하고

 망했지만, 거기서 주저앉을 자연인이 아니었다.

 오기로 막일을 하며 다시 장사 밑천을

 만들었다는 자연인. 그 노력 덕분에 마진이 

좋은 꽃집을 열 수 있었고, 뒤이어 시작한

 조경사업도 크게 성공하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게 되었다. ‘이제 즐기며 살날만 남았다’ 

싶었던 딱 그 무렵... 들려온 아내의 암 소식. 




뒤통수를 얻어맞은 그날 이후 모든 것이

 엉켜버렸다. 꼬박 3년을 병원에 붙어 간호했지만 

아내는 회복되지 않았고, 설상가상 우울증에 

스트레스성 쇼크까지 얻게 된 자연인... ‘이러다

 아버지마저 잃겠다’며 결국 두 딸은 아버지를 

산으로 보냈다. 처음엔 아내 걱정으로 매일 밤을

 울었다는 그. 산이 그를 품은 지 6년, 이제야 그도

 아내도 점차 안정을 찾았다는데.... 그렇게 산은 

그에게 숨통이자 기적이었다.


그가 되찾은 밝은 웃음을 닮아 자연인의 집은 

동화 속처럼 아기자기하다. 조립식 패널에 나무를

 덧댄 집은 흡사 숲속 과자 집을 연상케 하고, 남는

 우산들을 이용해 꾸민 데크는 알록달록한 색깔로 

물들어있다. 작지만 풍성한 1인용 텃밭에는 

당귀, 더덕, 명이, 장뇌삼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요리 실력은 덤, 그중에서도 

최고의 별미는 산에서 채취한 고사리로 만든 

고사리 라면이라는데... 산에 들어온 뒤, 다시 

기적을 꿈꾸게 되었다는 자연인 김용래 씨의 

이야기는 5월 20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

방영일

2020년 5월 20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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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내가 만든 유토피아

 자연인 강륜 씨 

  개그맨 윤택 

꿈과 이상이 담긴

 숲속 유토피아





나는 자연인이다 399회 미리보기


 내가 만든 유토피아! 자연인 강륜


청량한 계곡 물소리로 가득한 고즈넉한 산골. 

발길을 옮기다 정체불명의 동물 머리를 발견한다.

 놀란 마음 진정시킬 새도 없이, 덥수룩한 

턱수염의 한 남자가 등장하는데... 흡사 산신령을

 연상시키는 자연인 강륜(62) 씨다. 사료 대신 

동물 머리를 먹이로 주고, 본인은 바닥에 떨어진

 국수 가락을 맛있게 주워먹는 이 남자. 

그의 철칙은 최대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가는 거라고 한다. 온갖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연을 닮아가려는 그는, 사실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장손이었다고 하는데...





그는 원하는 건 뭐든 얻을 수 있었고, 돈이 아쉬운 

지도 모르고 자랐다. 남 밑에서 일하는 것이 

싫었던 그는, 20대에 덜컥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에 사는 친구가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보내준 적이 있었는데, 그걸 국내에 유통시키는 

사업이었다. 아버지가 가진 땅이며,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을 마련하고 일을

 추진했지만, 사업에 대한 경험도 없이 무리하게 

확장했던 것이 화근이었을까. 시작한 지 4년 만에 

사업은 부도처리 됐다. 하지만 황망한 마음을

 추스를 새도, 집안의 재산을 다 날렸다는 부모 

형제들의 원망을 달랠 겨를도 없었다. 결혼을 해 

가정이 있었던 상황이라,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조건 덤벼야했다. 그때부터 그는 발로 뛰었다.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기도 하고, 목수를 도와

 일당을 받기도, 건물에 에어커튼을 설치하는 

설치기사로도 일하며 전전긍긍 돈을 쫓아 

살아왔다. 그렇게 정신을 차려보니 인생의

 절반이 흘러가 있었다는 자연인. 하지만 남은 건 

없었다. 이렇다 할 경제력도, 사회적 입지도

 쌓지 못했고,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로, 든든한 

집안의 장남으로도 살지 못했다. 그렇게 인생의

 절반을 넘기고 나니, 허무감이 밀려왔다는

 자연인. ‘다시 살아보고 싶다’는 열망에 새로운 

길을 찾았다. 그의 유일한 대안은 산이었다.




꿈과 이상이 담긴 숲속 유토피아. 그곳에서 

자연인은 자신만의 철학으로 살아가고 있다. 

자연과 동화되기 위해 거친 모래로 설거지를 

하고, 키우는 짐승들에겐 절대 인위적인 사료를 

먹이지 않는다. 산에 약초를 심고, 텃밭에 모종을

 심을 때도 자연의 법칙을 따르느라 배를 곯기도

 한다는데... 설탕물에 국수를 말아 먹기도 하고, 

키우고 있는 산양의 젖을 바로 짜 먹으며 조금

 괴짜스러운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사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해진 인생의 목표를

 완수해가는 중이라는데...

 과연 그 목표는 무엇일까.


오늘도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그의 유토피아.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오는

 5월 13일 밤 9시 50분 MBN<나는 자연인이다>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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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행복이 곧 성공이다 

자연인 최경묵 씨 

개그맨 이승윤 

봄꽃들 사이 비닐하우스 

염소 새우젓  


 



나는 자연인이다 398회 미리보기


 행복이 곧 성공이다! 자연인 최경묵


산자락을 물들인 봄꽃들 사이로 오롯이 자리한

 비닐하우스 한 채.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로 봐선 사람이 사는 곳 같은데...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를 따라 조심스레 들어가 보니 

그 안이 아주 기상천외하다. 실내 한가운데에 

개방적으로 놓인 변기와 그 옆에 만들어 둔 텃밭, 

그리고 달력마다 써진 다양한 글귀까지. 점점

 이곳의 주인이 궁금해지는 찰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신청곡과 함께 

한 남자가 등장하는데...


‘행복하면 성공한 인생이요, 

불행하면 실패한 인생이다’를 신조로 삼고 

자신만의 낙원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자연인 최경묵(62세) 씨를 만났다.



 


워낙에 작고 약하게 태어난 몸. 작은 체구 때문에

 태권도 사범이란 꿈마저도 접은 그였다.

 꿈을 잃자 그의 삶까지도 나약해졌다. 하지만, 

가정을 꾸리고 그가 변하기 시작했다. 책임감은

 그를 강하게 만들었다. 트럭 가득 물건을 싣고 

안 다녀 본 시장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히 

장돌뱅이 생활을 했고 성실히 모은 돈으로

 작은 슈퍼마켓도 차렸다. 눈이 떠지면

 반사적으로 일을 하러 나갔고 계절이 

바뀌는지도 모를 정도로 앞만 보고 살았다. 

하지만 주변에 하나둘씩 생기는 대형 마트들. 

결국 입지가 밀려 외상값도 받지 못한 채 가게를

 정리해야만 했다. 그 후, 복숭아 농사를 지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몸은 고됐고 하루하루

 술에 의지하는 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말았다. 한평생 무엇을 위해

 이렇게 부단히도 달려왔던가? 지나간 세월을

 한탄하는 대신 ‘나를 치유해 줄 자연으로 들어가

 이제부터 내 마음껏 뛰놀리라’ 그는 다짐했다.



 

2014년 1월 1일 배낭과 텐트만을 짊어지고 

산에 오른 그날, 그가 다시 태어났다! 매일 아침

 활짝 핀 꽃과 강아지, 염소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고 그의 꽃동산에 찾아오는 새와 다람쥐들을

 반기느라 외로울 틈이 없다. 먹고 살 궁리만 하던

 메마른 과거와는 달리 산속에서는 취나물, 

화살나무 순, 백화고 등 그가 밟고 있는 땅 아래

 것들이 다 먹을거리고 보약이니 풍족하기만 

하다.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다가도 흥이 나면 

장구와 꽹과리를 치고 산중 골프를 즐기기까지! 

계획을 벗어나 내 멋대로 해도 뭐라 할 사람 

하나 없는, 하고 싶은 것들로만 꽉꽉 채운 

자유로운 그만의 세상이다!


행복한 삶, 그래서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자연인 최경묵 씨. 봄날에 펼쳐진 소풍 같은

 그의 일상은 5월 6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

방영일

2020년 5월 6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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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불가능은 없다 

자연인 황규백 씨 

 개그맨 윤택

 흙과 돌을 날라서 집 

아궁이 연못 

파킨슨 진단 




나는 자연인이다 397회 미리보기


불가능은 없다! 자연인 황규백 씨 


가슴이 뻥 뚫릴 만큼 확 트인 풍경의 주인장, 

자연인 황규백(62) 씨를 만났다. 수시로 흙과 

돌을 날라서 집과 10m 아궁이와 330㎡ 연못과

 가파른 산 밭을 보수하고, 낮 동안의 산행에도 

모자라 컴컴한 밤 산행을 즐기는 그를 보고 

있자면 대체 어디에서 그런 기운이 솟구치는

 것인지 놀라울 정도인데. 사실 그는 11년 전, 

신경 세포와 근육이 점차 소멸해가는 병인 

파킨슨 진단을 받았다. 이후로 대자연 속에서

 잘 먹고 잘 자기 위해서만 살아온 지 9년째. 

몸은 주치의도 놀랄 정도로 좋고 그런 그의 

마음은 더 좋다. 굳은 의지로 몹쓸 병을

 이겨내 가는 불굴의 사나이 황규백 씨가 궁금하다!


 



젊은 시절 그의 별명은 만능해결사였다. 

상급 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아버지의 곁에

 남아 농사를 도우며 형제들 공부 뒷바라지를 

해 든든한 아들이 되어드렸고 결혼 후에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특유의 책임감과 

근성으로 회사에 닥친 난관을 해결하는 

1등 공신이기도 했다.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크고 작은 문제에 놓일 때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상황에서도 기필코 

문제를 해결해냈다. 그렇게 매 순간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고 그럴수록 그는 더욱 애썼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작업 현장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과로 탓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다시 일에 온 힘을 쏟길 여러 차례. 

몸에 나타난 이상 증세를 그보다 먼저 알아차린 

형제들의 권유로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그 결과는 참담했다.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낫게 할 약은 없었고, 

죽음에 가까워질 때까지 점점 더 나빠질

 뿐이라는 것이다. 그에겐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불가능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던 

그에게 찾아온 병, 파킨슨 또다시 해낸 

불굴의 사나이

 

그는 이곳이기에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병을 완전히 이겨내고 다시, 제대로, 가장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 그리고 놀랍게도

 희망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그는 한 걸음 

내딛기도 수월하지 않던 몸으로 산의 정상에 

올라 손수 집을 지었다. 작은 오두막 한 채를 

짓는 데에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해내고야 만 것이다. 그것은 단지 집이 아니라

 병에서 벗어나고야 말겠다는 의지였고 

9년째 흐트러짐이 없다. 밤낮없이 몸을 

단련하느라 쌓인 피로는 매일 해 저무는 

시각마다 이곳의 자연이 선사하는 진풍경이 

약이 되어 씻은 듯이 사라지고, 지천으로

 돋아나는 제철의 먹거리는 지친 몸에 내일을 

살아갈 힘을 준다. 자연인 황규백 씨의 

이야기는 2020년 04월 2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

방영일

2020년 4월 29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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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내 생애 봄날 

자연인 박상학 씨 

개그맨 이승윤 

산 생활 11년 차 

유유자적 낚시 





나는 자연인이다 396회 미리보기


 내 생애 봄날! 자연인 박상학


시원한 계곡물이 기운차게 흐르는 4월의 산중, 

개구리알을 품은 청정수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늘의 자연인을 만날 수 있다. 이 계곡에서 

유유자적 낚시뿐 아니라 바위에 앉아 서예까지

 즐기는 산 생활 11년 차 자연인 박상학(64) 씨.

 귀여운 농담 실력과 호탕하기만 한 넉넉한 

웃음 뒤엔 알고 보면 하나로도 버거운

 사연들이 많았다는데...


 



강원도 산골에서 6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자연인. 장남만큼은 도시에서 키우고 싶었던 

부모님의 뜻에 따라 시내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원체 욕심 없는 산골이 좋았기에 결국 고향에

 돌아와 호기롭게 소 농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소 파동을 맞았고, 빚 때문에

 떠밀리듯 다시 도시로 나가야 했다.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전기, 건축 공사. 둥글한 성격에

 일머리도 좋은 그였기에 몇 년 안되어 큰 공사에 

뽑혀 다니며 빚을 갚았고 안정을 찾으며 가정도

 꾸렸다. 하지만 바쁜 일정으로 몸이 고된

 탓이었을까? 어느 날 공사 중 발을 헛디뎠고 

다들 죽었을 거라 생각할 만큼 큰 사고를 당했다. 

허리 골절로 꼼짝없이 누워 지낸 6개월. 하지만

 더는 벌이를 쉴 수가 없었기에 회복되지 못한

 몸으로 다시 일을 잡았다. 고향 친구 건물의 

건축일. 진통제를 먹어가며 겨우 마친 공사의

 대금을 받던 날... 친구가 잠적했다.




 수천만 원의 빚... 신세 한탄이 절로 나왔지만 

다시 주저앉을 처지도 못 되었다. 그렇게 

지독하리만치 아득바득 일을 하며 다시 돈을

 모았고, 역시 성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점점 형편이 나아지던 때... 갑자기 빠지는

 체중, 떨리는 손, 비 오듯 떨어지는 땀, 심각한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었다. 결국 걷기조차

 힘들어지자 다시 병상에 누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딱 그 무렵 아끼던 여동생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 그날로 8년간 끊었던 담배를 다시 

줄곧 피웠고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결국 약도 듣지 않는 상황이 왔고, 그는 마지막 

소원처럼 꿈꾸던 고향 산에 올랐다. 그렇게

 그는 이 산을, 조금 이른 선물로 받았다.

  

이곳에서 자연인은 계절의 흐름대로 산다.

 제철 쑥으로 만든 쑥버무리에 꿀을 곁들여 

별미로 즐기는가 하면, 3~4월에 채취할 수 있는 

다래나무 수액으로 찌개를 끓여 먹고, 통발만

 던져놓으면 잡히는 버들치로 도리뱅뱅이 

요리까지 즐긴다. 3년 전부터 키우기 시작한 

벌통을 들여다보는 것도 산중의 재미, 벌들에게

 손수 먹이를 만들어주며 벌 키우는 기쁨에 

빠져있기도 하고, 물소리 청명한 계곡에 앉아

 붓글씨도 즐긴다. 한편, 평온한 자연 속 모습과

 다르게 집에서 발견된 서태지와 아이들, 

이선희 등 한 시대의 명 LP판들은 의외의 ‘

흥 부자’ 면모까지 보여준다는데...


자연이 주는 넉넉함에 그저 자신도 

넉넉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자연인 박상학 씨의

 이야기는 4월 15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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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인생 맛깔나게 삽니다 

자연인 김도현 씨  

 개그맨 윤택  

폐자재로 지은

 신문지로 도배한 집  

 




나는 자연인이다 395회 미리보기


인생, 맛깔나게 삽니다! 자연인 김도현 씨 

 

인적 드문 깊은 산골, 맛있는 냄새가 산을

 뒤덮었다! 투박한 손으로 갖가지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는 요리사의 정체는 자연인 

김도현(55) 씨다. 윤택의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기다렸다는 듯 진귀한 음식들을 내어주는 

자연인. 그의 손에는 지난 10여 년의 요리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는데. 산초 열매와 함께

 구워낸 두부 요리부터 미나리 진달래 전, 

아궁이에서 훈연한 멧돼지 고기까지 아낌없이

 내어주고, 잠깐의 만남에도 정이 들어 선물까지

 준비한 인정 넘치는 사나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는 그이지만, 그가 자연 속에서

 살게 된 이유는 사실, 사람에게 지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강원도 산골의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자연인. 

가난했던 형편 탓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그가 할 수 있었던 일은 고된 건설 현장의 

일용직 뿐. 하지만 그는 불평 없이 성실하게 

일했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30대 초반에

 건축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사업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아내와의 성격 차이로 가정의

 평화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별거라는

 타협점을 선택했다. 가족이 떠났다는 상실감과

 사업 스트레스, 그리고 사업을 하며 불가피했던

 접대 술자리는 점점 그의 몸을 망가뜨리고 

있었다. 숨도 못 쉴 정도로 심장이 조여오는 

느낌을 수시로 받았다는 자연인. 건강을 위해 

직업 전향을 고민하던 중 부모님이 갑작스러운 

제의를 한다. 나이가 들어, 식당일이 힘에 부치는

 자신들을 대신해 식당을 맡아 운영해달라는

 부탁이었다. 자연인은 도시에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다른 형제들을 대신해 식당을 맡기로

 결심한다. 특유의 친화적인 성격은 손님 유치에 

적격이었고, 요리 솜씨 또한 일취월장했다. 




사람이 좋아 이것저것 챙겨주던 그의 진심이 

손님들에게 통한 것일까. 지역에서 손꼽히는

 맛집으로 인정받으며 유명세와 동시에 경제적인 

여유까지 얻었다. 하지만, 베푸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배인 자연인의 진심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돈을 빌려주고 떼이기를 수차례. 가족의 

부재로 공허한 마음을 사람 간의 정으로 채우려

 노력했던 그이기에, 배신감은 배가 되어

 돌아왔다. 정작 자신은 챙기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베풀기만 했던 자연인. 그런 그에게 

대가 없이 베풀어주었던 것은 자연이었다.

 이제는 타인을 위한 삶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식당을 정리하고 산으로 들어왔다는

 자연인. 지금 그는 순수한 자연이 내어준 

넓은 품속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건축 사업을 하며 지었던 수많은 화려한 건물들.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겉치레를 벗어 던지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집을 지었다. 폐자재로

 얼기설기 지은 집에 신문지로 도배한 집이지만, 

직접 만든 이층침대에 누워 산천의 사계절을 

감상하다 보면 특급 호텔의 그 어떤 멋진 뷰가

 부럽지 않다고. 뿐만 아니라 식당을 운영하며 

익힌 요리법과 산이 내어주는 훌륭한 재료들을

 십분 활용해 끼니마다 특식을 즐긴다. 텃밭에서

 무공해로 재배한 야콘, 고구마, 사과, 마, 호두,

 배추로 만든 샐러드부터 머위 된장 버무리, 

엉겅퀴 된장찌개, 특제 소스를 발라 돼지 기름에

 구운 자연산 더덕구이까지. 심지어 직접 만든 

두부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는데. 간수로 

넣는다는 빨간 국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야무진 손으로 솟대와 새총을 만들며 아이처럼

 산중의 삶을 즐기고, 일조차 놀이로 생각하며

 그야말로 하루 종일 ‘놀고먹는’다는 자연인.

 호탕한 웃음이 가득한 그는 오늘도 열심히 

삶을 즐기고 있다.

 

해맑은 미소로 산을 누비는 자연인 김도현 씨의

 이야기는 4월 8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

방영일

2020년 4월 8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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