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혼자가 아닌 나 

자연인 사공철 씨

 개그맨 이승윤 

이혼 후 홀로 키운

 아들 잃은 슬픔  

설산 겨우살이  


 


나는 자연인이다 434회 미리보기


혼자가 아닌 나 자연인 사공철


온 세상을 꽁꽁 얼린 매서운 추위가

 깊은 산속에도 찾아왔다. 숲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고 계곡은 두껍게 얼어붙었지만, 이런 

혹한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발 1,100m의

 설산에서 겨우살이를 채취하는가 하면 

얼음 속에서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한 남자가 

있다. 우직한 체격에 날카로운 눈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낯선 사람에게도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자연인 사공철(55세) 씨다.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을 물려받아 한옥을 

지었던 자연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젊은 나이에 이혼의 아픔을 겪고, 홀로 아들을 

키우게 되었다. 한 번 일을 나가면 6개월씩 

집을 비워야 했지만 먹고살기 위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가 열심히 일할수록 아들이 

외로워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기며

 그 미안함을 애써 무시했다. 그렇게 

열여덟 살이 된 아들은 용돈을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일한 지

 13일 만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자라는 동안 옆에 있어 주지도 못하고 제대로 된 

추억 하나 만들어 주지 못한 죄책감에 자연인은

 가슴이 찢어질 듯 괴로웠다. 아들의 빈자리를

 견딜 수 없었던 그는 그 아픔을 잊기 위해 

산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없던 불면증과 화병까지

 생겼으니 그의 몸도 정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겨내야만 했다. 납골당에 있는 아들의 유골을

 이 너른 품으로 데려 오기 위해서, 더 이상은 

아들을 홀로 외롭게 두지 않기 위해서! 자연인은

 그렇게 산 생활에 적응해야만 했다. 앞마당에는 

정자를 짓고, 산과 밭에는 먹을거리를 심어

 풍족하게 만들고 나면 아들을 데려올 것이다. 

그는 언젠가 다가올 그날을 매일 같이 

수첩에 그려 넣고 꿈꾼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아들을 위해 오늘도 

힘을 내는 자연인 사공철 씨. 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산중 겨울 이야기는 1월 13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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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돌아온 고향 땅에서 

자연인 김희철 씨 

개그맨 윤택 

깊은 골짜기 

꽁꽁 언 계곡 위 





나는 자연인이다 433회 미리보기 


돌아온 고향 땅에서! 자연인 김희철


산 고개를 하나 넘어야 집이 한 채 나오는 

깊은 골짜기. 꽁꽁 언 계곡 위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절경인 아름다운 이곳에서 지게를 진 

의문의 한 남자를 만났다. 산 다람쥐를 연상케

 하는 작은 체구에 수줍은 인상. 마치 도깨비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오래된 집에 살고 있다는 

자연인 김희철(66) 씨다. 도시로 떠났던 그가 

고향 집으로 돌아온 지 올해로 7년째. 문명과

 동떨어진 산중으로 그는 다시 왜 돌아오게 된 걸까.


 



5남매 중 맏이였던 자연인은 밥벌이를 위해

 산골짜기 집을 떠나 도시로 향했다. 먹고사는 데

 기술만 한 게 없었던 그 시절, 용접 기술 하나는 

제대로 익혔다는 그. 이후 마음에 맞는 여자를 

만나 두 아이를 키우며 남 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첫 아이가 6살일 

무렵 아내와 갈라서며 어린 두 아들을 오롯이 

홀로 키우게 되었다는 자연인. 그렇게 그는

 도시의 삶을 정리한 뒤, 두 아이와 함께 

고향 인근 마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새벽 4시면 일어나 밥을 짓고, 두 아들을 

학교에 보낸 뒤 일터로 향하는 숨 가쁜 일상. 

반찬 한번 제대로 만들어본 적 없기에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삶은 녹록지 않았고, 꽤 고달팠다. 

그렇게 아버지의 의무를 다한 결과 어느덧 

두 아들은 장성했지만, 이제 자연인의 시야에

 부모님이 들어왔다. 마을에 살면서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올라왔던 산골짜기 집. 아버지를

 병환으로 떠나보내고 어머니마저 노환으로 

돌아가시자 맏이였던 그는 5대가 살아온 집을 

차마 비워둘 수 없었다. 결국 자연인은 43년 만에 

산중의 집, 그가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랜 세월이 녹아든 집에는 디딜방아,

 설피, 뱀 집게 등 박물관에 가야 볼법한 

오랜 물건들이 가득하다. 또 소나무 뿌리에 

자생하는 귀한 복령을 찾는 일도 7살부터 

산을 탄 자연인에겐 식은 죽 먹기라는데.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과거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은 옛집. 그리고 그곳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자연인 김희철 씨의 이야기는 2021년

 1월 6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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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지금 이대로 괜찮아 

자연인 김관수 씨 

 개그맨 이승윤 

텐트와 공구함 들고 

산에 들어온

 만능재주꾼


 


나는 자연인이다 432회 미리보기 


지금 이대로 괜찮아! 자연인 김관수


바람 소리만 매서운 첩첩산중을 오르던 중 

난데없이 들려온 굉음! 소리를 따라 조심스레

 가본 곳에서 파일럿 옷을 입은 한 남자를 

만났는데... 노란 선글라스까지 끼고 ‘꽤 거친

 상남자인가’ 싶을 즈음 순한 웃음으로 승윤을 

맞이하는 그가 바로 자연인 김관수(64) 씨다! 

텐트와 공구함 하나만 들고 산에 들어왔다는 

만능재주꾼, 과연 그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가난한 깡촌, 6남매의 막내. 초등학생 때부터

 자취를 할 만큼 독립적이었다는 그의 첫 직장은 

작은 가죽공장이었다. 내성적이었지만 의외로 

도전의식이 강했다는 그는 더 큰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당시 경쟁률이 엄청났다는

 제일합섬에 도전, 취업에 성공했다. ‘촌놈이 

출세했다’고 잔치를 할만큼 부러워하는 

직장이었다. 꽤 많은 돈을 벌었고 안정적인 

가정도 이뤘다. 물론 그만큼 숱한 야근, 밤낮없이 

일에만 매달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그렇게

 10여년, 문득 새벽에 퇴근하다 그런 생각을 했단다.


‘이렇게 내 청춘을 회사에 다 바치다가

 끝나는 건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내 사업도 한 번 해봐야하지 않을까’


결국 과감히 직장을 그만뒀고, 그의 뛰어난

 손재주를 살릴 수 있는 금은방을 차렸다.

보석세공부터 시계 수리까지 독학으로 배웠건만 

남다른 기술과 성실함으로 생각보다 빨리

 승승장구, 자리를 잡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기쁨을 맛보며 여유로운 삶을 살자, 이번엔

새로운 꿈이 또 그를 건드렸다! 어릴 적

 꿈이었던, 집 짓는 목수!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한옥학교를 졸업하고 집을 짓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그를 찾는 곳은 점점 많아졌단다.

하지만, 팀을 꾸려 집을 짓는 일은 의외의 

복병이 많았다. 무책임한 핑계로 툭하면 일에

빠지는 인부들, 하청업체간 이해관계로 벌어지는 

다툼들, 공사대금을 떼이는 일 등...

 ‘싫은 소리라고는 못하는 성격’의 자연인은

 속으로만 끙끙 앓았고, 늘 손해보는 쪽이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니 참자’ 하길 8년... 속병은 

난데없는 어지럼증으로 나타났다. 걷다가 툭하면 

넘어지길 몇 차례. 일시적인 증상이려니 했건만, 

이후 말까지 어눌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공구함을 들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일까지... 

큰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녔건만 원인불명.


그 사이 증상은 더 심해져, 집 앞을 나서기도

 힘들었고, 어눌한 말은 대화조차 불가능했다.

현실은 무서웠고, 미래는 불안했다. 그렇게

 그는 도망치듯 이 산을 오른 것이었다.


산중생활 4년차. 이 산에 온 뒤, 하루도 빼지

 않았다는 운동과 산행. ‘넘어지면 거기서부터,

 가능한만큼’ 그렇게 시작한 산행은 이제 

한 시간을 너끈히 돌아내려 올 만큼이 되었다.

서서히 건강을 되찾자 숨어들 듯 들어온 

산생활은 하루하루가 새롭단다. 겨우 끼니나

떼우던 식사 시간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던

 호박죽, 대나무 닭요리로 푸짐해졌고, 

이젠 메주까지 직접 만드는 주부9단 실력이

 되었다. 텐트 하나로 지내던 공터에는 

천상 재주꾼 그의 손이 스쳐 아궁이부터 

정자, 가구까지 직접 만든 집이 자리를 잡았다.

 아내가 오면 나란히 타고 싶다며 그네를 만드는

 그. “여기 있으면 참 좋아, 행복해“ .

 말없는 자연인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짧은 한마디. ‘산으로 도망 온 게 아니라

 산이 나를 품었다’고 말하는 자연인 김관수 씨의

 이야기는 12월 30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 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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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이제야 나답게 산다

 자연인 박봉기 씨

 개그맨 윤택 

혼자만의 힘으로

 지은 황토집 





나는 자연인이다 431회 미리보기


이제야, 나답게 산다! 자연인 박봉기


선 굵은 외모에 다부진 체격. 밧줄 하나에 몸을 

지탱해 암벽을 오르고, 나무에 오르는 건 

기본 중의 기본. 닭고기보단 꿩고기가 익숙하고

 계절마다 약초를 꿰고 있는 박봉기(58) 씨는

 누가 봐도 천생 ‘산사람’이다. 하지만 

이 깊은 산중에 들어오기 전 그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분명 자신의 삶이었건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낯설게만 느껴진다는 

지난날의 모습들. 그는 어떤 이름으로 살아온 걸까.


 



사실 그의 꿈은 권투선수였다. 흑백 TV 속 

챔피언의 영광은 어린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중학교 졸업 후 권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가출을 감행한다.

 두부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낮에는 일을

, 밤에는 체육관에 나가 운동을 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2년이 흘렀을 때쯤,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에 고향으로 

내려갔다는 자연인. 하지만 그 모든 게 학업을

 이어나가길 바랐던 부모님의 거짓말이었다. 

그 간절한 마음을 외면할 수도, 그렇다고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공부를 이어갈 자신도 없어

 방황하던 그는 결국 세탁소를 하는 매형 밑에서

 세탁 일을 배우게 된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 덕분이었을까. 성실하고 꾸준히 

기술을 배워 이른 나이에 세탁소를 차리게 됐고 

결혼 후 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되면서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 하나로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는데... 새벽에 출근해 새벽에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었던 세탁소 일. 억지를 부리는 

손님들을 상대하기도 하고 옷감에 붙은 먼지와

 화학약품 냄새를 견디며 버틴 세월이 33년. 

비좁고 답답한 세탁소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던 그때,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게 된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식상한 진리가 피부가 와닿던 순간, 

그는 세탁소를 처분하고 산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집을 짓기 위해 몇 년간 자재를 모으고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집을 지었다는 자연인. 

주변에 버려진 나무와 황토로 지은 집은 

산중에서 가장 포근한 공간이다. 하지만 

양잿물로 빨래를 하고 어른 몸통만 한 통나무를

 맨손으로 옮겨야 생존할 수 있는 산골 살이가

 녹록진 않다. 눈만 뜨면 직접 만든 시멘트 역기로

 몸을 풀어준 뒤 매일 같이 산을 오르는데... 

산에선 일반 겨우살이보다 약효가 훨씬 

뛰어나다는 꼬리 겨우살이를 채취하고, 

암벽을 타고 올라 부처손을 채취해 부처손 밥을

 지어먹기도 한다. 가끔씩 개들이 물어오는 

꿩고기로 각종 약재를 넣은 국물에 샤부샤부를

 해 먹고, 귀한 능이버섯으로 라면을 끓여 

먹는가 하면, 야생 돼지감자로 깍두기를 담그며

 산중의 낭만을 즐긴다는 자연인. 그가 이곳에서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산속에 들어와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찾았다는

 그의 이야기는 12월 23일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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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달콤한 인생 

자연인 주영기 씨

개그맨 이승윤 

벌꿀 양봉 벌통 

강물 산책 


 



나는 자연인이다 430회 미리보기


달콤한 인생 자연인 주영기


전기는 물론 마실 물조차 나오지 않는

 오지에서 마주친 한 남자. 거침없는 손길로 

붕어를 손질하고, 살아있는 애벌레를 주저 없이 

입에 넣는 모습까지... 다부진 체격에 강한 인상을

 가진 자연인 주영기(68세) 씨다. 무서운 형님이 

아무도 없는 고요한 산속으로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시골에서 태어난 그는 장남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야 했다. 그랬기에 

도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어둠의 세계에까지 발을 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곳은 어릴 적 꿈꿨던 이상과는 너무 

달랐고, 커다란 후회만을 끌어안게 되었다. 





죗값을 치르고 돌아온 그는 재개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하루에 100만 원을

 벌지 못하면 베개를 베지 못 했을 정도로 

많은 돈을 만지게 되었지만 쉽게 번 돈은 

쉽게 잃는다고 했던가. 도박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모든 것을 잃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지만, 

그는 생각했다. 고향 산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제대로 살아보리라! 자연인은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떠난 고향 산을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다시 찾았다.




빈털터리로 돌아온 그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은 

어마어마했다. 살아보겠다고 가지고 온 벌통은 

먹을거리에 일거리까지 제공했고, 집 앞으로

 펼쳐진 옥빛 강에서는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하고, 배 타며 강물 산책을 즐기기도 한다. 

자연인은 이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돈으로 주고 살 수 없을 만큼 소중한

 하루하루라며 지난날을 후회하며 반성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는데...


화려했던 과거보다 소박한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자연인! 드넓은 자연의 품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자연인 주영기 씨의 이야기는 

12월 16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영일 12월 16일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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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이제는 느리게 삽니다 

자연인 최점두 씨 

개그맨 윤택 

인적 드문 산속 

 4마리 개 고양이 

염소 




나는 자연인이다 429회 미리보기 


 이제는 느리게 삽니다, 자연인 최점두


두텁게 내려앉은 낙엽을 밟으며 가파른 산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길조차 나지 않은 인적 드문 

산속에서 발견한 것은 출입금지 안내판과 

밧줄?! 그 흔적을 따라가 보니 사람은 없고 

사납게 짖어대는 개 한 마리를 맞닥뜨렸는데... 

거대한 개에 혼이 쏙 빠진 것도 잠시, 멀리서

 또 다른 대형견을 데리고 나타난 한 남자.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 사내가 

바로 자연인 최점두(52) 씨다.


 



해발 1,000m가 가뿐히 넘는 지리산의 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자연인.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단돈 만 원을 손에 쥐고 도시로 

상경한 그의 첫 직장은 봉제 공장이었다. 워낙

 손이 빠르고 일머리가 좋았기에 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직원을 관리하는 공장장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했다는데. 하지만 밤낮으로

 쉬지 않고 고생한 탓일까. 고작 스무 살의

 나이에 급성간염에 걸리고야 만다. 건강은 

갈수록 나빠졌지만, 창창한 나이에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 친누나의 도움으로 함께

 중국집을 시작했는데, 맡은 일 하나는 제대로 

해내는 그였기에 이후 치킨집, 감자탕집까지

 돈은 차곡차곡 모여 갔다. 앞으로의 인생은

 탄탄대로 일 줄로만 알았던 나날들. 하지만

 불행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왔다.

 2년 반 동안 기반을 닦아놓은 식당이 

하루아침에 문 닫게 된 것. 가게 보증금은 

물론이거니와 집 전세금까지 떼이며 그의 삶은 

순식간에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뚝배기 8개를

 들고 매일 계단을 뛰어다니는 일상. 무너진 

마음을 다잡으며 가장이었던 그는 돈을 계속

 벌어야 했지만, 허리와 무릎을 연이어 3번이나

 수술하며 그의 몸은 더는 버틸 수 없었다.

 그렇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그는 산속 삶을 결심했다.


 



자연인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4마리의 개와

 고양이, 그리고 염소까지. 그의 하루는 동물들을 

안아주기만도 바쁘다. 겉으론 느릿느릿해 

보이지만 원숭이처럼 나무 하나는 가뿐히 

오르는가 하면 요리 실력 또한 산중 식당을 

방불케 할 만큼 수준급이라는데. 또 산의 품 

어느 곳을 가든 도시에서 유일한 장난감이 

되어주었던 나무가 지천이니 그에겐 이보다 

더 좋은 보금자리는 없다. 남에게 맞춰 늘 바삐 

흘러가야 했던 과거의 시간들. 이제는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는 자연인 최점두 씨의 

이야기는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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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아버지의 만루 홈런

 자연인 박성우 씨 

 개그맨 이승윤 

  바다가 가까운 

산중 보금자리 

계곡을 낀 연두색 집




나는 자연인이다 428회 미리보기


 아버지의 만루 홈런 자연인 박성우


바다와 산, 전부를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복을 가진 사람이 여기 있다. 

파도 소리 속에서 낚시를 마치고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자신의 산으로 돌아오는 

자연인 박성우(63) 씨! 에메랄드빛 바다가 가까운 

산중 보금자리에는 오징어와 삼세기, 

노루궁뎅이버섯 등 육해의 보물이 가득하다. 

그중 자연인이 가장 아끼는 보물이라며 보여준

 의외의 물건은... 다름 아닌 비디오테이프? 

그 속에 담긴 야구 동영상에 눈시울의

 붉히는 그의 사연은 무엇일까?

 




어린 시절, 자연인은 끼가 많았다. 야간 중학교를

 다니며 기차 안에서 노래를 불러 용돈을 벌고 

극장 껌팔이를 할 만큼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던 까까머리 중학생은 뭣 모르고 본 

방송사 탤런트 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로 꿈을 접어야 했던 자연인. 어찌 보면 

아들이 야구에 재능을 보였을 때 그가 쏟은 

헌신은 당연했다. 전국대회 우승에, 포수로서

 대학랭킹 1위를 했던 아들이었기에 자연인은

 전국 경기를 따라다니며 빈 시간마다 택시 

운전으로 훈련에 필요한 돈을 벌었다. 그렇게

 아들이 프로에 입단했지만 함께 꿈을 이룬 

기쁨도 잠시... 부상으로 인한 팀 퇴출은 

본인보다 더 강력하게 자연인을 무너뜨렸다. 

내리 술만 먹던 날들의 끝, 온 가족이 함께 

있던 집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순간 

자연인은 깨달았다. 아들의 꿈을 이뤄주는

 것보다 중요한 건 곁에 살아있는 것이라는 걸.


 



잃었던 건강을 찾기 위해 이번엔 자연인이 

산이라는 타석에 직접 올랐다. 바다 가까이 

계곡을 낀 연두색 집은 그에게 ‘만루 홈런’ 같은 

곳. 온전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인생은

 전에 없던 즐거움으로 넘친다. 화장실에 있어야

 할 욕조를 자연 속 뜻밖의 장소(?)에 놓아 

약초 물로 노천욕을 즐기고, 바다에서 온

 오징어를 맛있게 튀겨 통 오징어 떡볶이를 

해 먹는 건 오직 자연인만이 느끼는 행복이다.

 그리고 가슴이 아파 차마 볼 수 없었던 아들의

 전성기 시절 비디오의 먼지를 이제야 털어보는 

자연인. 아날로그 TV 속 선명한 그 기억을

 마주할 용기가 산에서 생겼다는 박성우 씨의 

이야기는 12월 2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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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노인과 호수 

자연인 조철화 씨 

개그맨 윤택 

 흙벽돌집 

어릴 적 살던 동네 수몰로

만들어진 호수 




나는 자연인이다 427회 미리보기


 노인과 호수 자연인 조철화


연인의 집을 찾기 위해 오르는 산길.

 정상에 다다르자, 발아래 펼쳐진 건 빽빽한 숲이

 아닌, 드넓은 호수다. 그곳에 자리 잡은 

흙벽돌집 한 채가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

 알려주지만, 어디에서도 인기척을 느낄 수 

없고... 그때 저 멀리 보이는 실루엣 하나.

 호숫가에서 오롯이 혼자 낚시를 즐기는 

자연인 조철화(78) 씨다. 어릴 적 살던 동네가

 수몰되면서 만들어진 호수라는데. 

그는 마을이 사라진 곳에 왜 혼자 남겨졌을까.

 




공업 고등학교를 졸업 후 항공사에 들어가 

김해공항 건설 현장에서 일했다는 자연인.

 같은 계열 건설사로 전출되어 중동을 오가며

 건설 작업을 했고 이후엔 그동안 익혔던 기술로

 개인 사업을 차릴 수 있었다. 규모는 작아도 

승승장구했던 사업. 하지만 모든 게 잘 풀릴

 줄만 알았던 그의 인생은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금융 위기로 인해 사업은 힘들어졌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하지만 위기는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는 

인생 2회차를 준비했다. 주문대로 집을 지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직접 구상하고 설계한 대로

 펜션을 짓고 운영해보기로 한 것. 재기를 

꿈꾸며 남은 사업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최신식 펜션의 젊은 감각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을까. 시설의 경쟁력이 없어 금방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이후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세월은 흘러갔다. 무기력하게 

여생을 허비하고 있구나, 실감한 순간. 그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땅에 일평생 꿈꾸던 

보금자리를 짓기로 했다.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 더 이상 지체할 순 없었다.



 

불에 타버리는 나무 대신 단단한 흙벽돌로 

집을 짓고, 고물상에서 주워온 고철로 호숫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정자까지 만든 

자연인. 화려하진 않지만, 인생 최고의 집이라 

말한다. 하지만 체력도, 습득력도 더딘 나이.

 밭에 뭐만 심었다 하면 실패. 장작 패는 일도 

쉽지 않고, 음식 한번 해 먹으려면 요리책을 

한참 들여다봐야 하지만, 너그러운 자연은

 그의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족대로 잡은

 잉어와 호숫가 곳곳에 자라나는 야생 도라지는

 귀한 끼니가 되어준다고 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마음 편한 이곳에서 

트럼펫부터 전자 피아노, 아코디언 연주까지, 

풍류를 즐기며 살아가는 자연인. 그는 지금,

설레는 인생 3회차를 즐기는 중이다.


여든을 앞둔 나이에 인생을 다시 배워간다는 

백발의 소년. 그의 이야기는 

11월 25일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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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러브스토리 in 산 

자연인 

국윤교 백현숙 씨 부부

 개그맨 이승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깊은 산속  


 


나는 자연인이다 426회 미리보기  


 러브스토리 in 산 자연인 국윤교·백현숙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해발 650m의 깊은 산속, 

이곳에 은밀한(?) 비밀정원이 숨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춥고 삭막해 보이는 곳이지만

 그 품에는 자연의 정기를 머금은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 쉬고 있는데... 따스한 손길과

 정성으로 이곳에 숨결을 불어 넣은

 자연인 국윤교, 백현숙(61세) 씨 부부. 

황량한 땅을 꽃동산으로 만들기 위한

 두 사람의 도전은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나간 일은 되도록 되돌아보지 않으려고 해요. 

앞만 보고 살기도 촉박한 시간이잖아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은 일. 

밑바닥부터 시작한 원단 사업은 차근차근 쌓은

 장사 수완과 성실함으로 꽤 잘 풀렸지만 

그 달콤함은 잠시뿐이었다. 낮은 가격에 유통

 중인 중국산 물품들에 밀려 결국에는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 그 후에 부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커피숍을 운영했지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소위 커피 붐이 일어나기

 직전에 시작한 커피숍은 많은 손님으로 

북적였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 법. 영원할 줄 알았던 영광 또한 스치듯

 지나갔다.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 그들은 

시끄러웠던 도시 생활을 내려놓고 오래도록 

품어온 꿈을 이루기로 마음을 모았고, 그렇게 

부부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산으로 향했다.


 

 

하고 싶은 것들을 다 누리기 위해 들어온 산! 

조급했던 마음은 여유를 되찾았고 예민했던 

성격 또한 많이 온화해졌다. 아침이면 거위와

 함께 산책에 나서고, 햇빛이 들 때면 집 안팎의 

꽃나무를 돌보며 행복을 만끽하는 자연인 부부. 

스케치북에 아내의 모습을 담아 보기도 하고 

가끔은 드립 커피를 마시며 산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를 즐기기도 하는데...


꿈을 좇아 산을 찾은 두 사람의 험난하지만

 알콩달콩한 산골 로맨스! 

자연인 국윤교·백현숙 씨의 이야기는

 11월 18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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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들국화를 닮은 여인

 자연인 조정숙 씨

ㅠ 개그맨 윤택 

가파른 산비탈 

비닐하우스  

 




나는 자연인이다 425회 미리보기


들국화를 닮은 여인! 자연인 조정숙


사람이 살기에 적합해 보이지 않는 

가파른 산비탈. 웬만한 남자도 터를 잡고

 살아가기 어려운 이곳에 알토란같은 

비닐하우스 한 채를 짓고 살아가는 여인이 

있다. 밤이면 산짐승들이 내려와 숨죽여 잠을 

청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별일 아니라며 

웃어 보이는 자연인 조정숙(61) 씨. 키우는 

거위가 벼랑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매서운 

땅벌도 맞닥뜨리는 험난한 산골이지만, 지금이 

인생 처음으로 맞보는 달콤한 시간이라는데.

 과연 그녀에겐 어떠한 사연이 있는 걸까.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경북의 두메산골에서 태어난 자연인. 가정 

형편상 돈을 벌어야 했기에 14살의 어린 나이에

 도시로 향했던 그녀는 식당, 파출부, 목욕탕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 많은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그녀의 인생에 갑작스레

 기회가 찾아왔다는데. 바로 연줄이 없으면

 쉽사리 시작할 수 없는 곱창 도매업을 맡게

 된 것. 물량 계산을 자칫 잘못하면 하루 돈 

몇백만 원은 우습게 날아가는 일이었지만,

 20년 넘도록 바지런히 일한 덕택에 남들 

먹고살 정도는 벌게 되었다는데. 키워놓은 

사업은 자식들에게 물려준 뒤 그녀는 

마음먹었다. 남은 인생은 자신의 유일한

 취미이자 휴식처였던 산에서 보내겠다고.


 



봄이면 좋아하는 산나물을 한 움큼 뜯어다 

말리고 가을이면 조기 젓갈을 넣고 호박김치를 

담가 먹는다는 자연인. 또 공중에서 열리는

 ‘하늘마’와 작두콩을 넣고 밥을 짓는가 하면 

산에 나는 삼과 더덕으로 영양 보충도 잊지 

않는단다. 과거, 점심 한번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기에 밥 한 끼도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차려 먹는 그녀. 일하는 데만 온통 시간을 

들였던 젊은 시절을 보상이라도 하듯 산속 

생활은 자신이 먹고 싶고, 하고 싶은 일들로만 

채우는 중이다. 아내도 엄마도 아닌 오로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자연인 조정숙 씨의 

이야기는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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