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54회 미리보기

 

내 인생, 위대한 보너스 자연인 목진수

 

앞으로 살 날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면

이 절망의 순간,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세 번의 수술로 몸은 마비 증상이

왔고,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산을 찾은

한 남자가 있다. 앞마당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뒷마당으로는 초록이 펼쳐진 그 품에서

23년째 살아가는 자연인 목진수(59세) 씨.

그는 지금까지의 삶을 기적이라 말한다.

 

 

 

 

누군가는 아직 취준생일 시기. 그는 28세에

대기업 협력업체 대표를 맡았다. 젊은 나이에

시작한 사업은 상승세를 이어 갔고 성공 가도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던 어느 날,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갑자기 쓰러져 큰 수술까지

받게 된 것. 병명은 베체트병.

난치병으로 알려진 병은 진수 씨의 심장을

끊임없이 갉아먹었다.

설상가상 IMF 외환 위기로 회사 재정도

휘청이기 시작했다.

막대한 병원비와 밀린 임금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회사를 처분하면서도 일을 놓을 순

없었다. 그에겐 어린 자식들을 먹여 살릴 돈이

필요했기 때문. 무리한 탓이었을까. 또다시

쓰러져 눈을 떴을 땐, 도로 한복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었다.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수술까지 받은 그에게 내려진

믿지 못할 소식. 단 6개월의 삶이 남았다는

시한부 선고였다.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 채 산을 찾았을 땐

몸도 마음도 이미 만신창이 상태. 그에게는

무엇보다도 쉼이 필요했다. 사업에 찌들었던

지난 삶은 잊고, 그저 청아한 새소리에 잠을

깨 맑은 계곡물을 마시고, 산책을 하고, 밥상을

차리고... 그렇게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날이 갈수록 그의 몸은 건강해졌고 정신은

선명해졌다. 그때부터 진수 씨는 삶을 돌보기

시작했다. 산양삼과 산나물을 심고, 토종벌을

들이고 천막은 컨테이너를 거쳐 트리하우스로

거듭났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되길

바라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그는

그렇게 행복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내일을 걱정하기보다 그저 주어진 오늘을

살아가는 자연인 목진수 씨. 인생의 보너스를

즐기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6월 2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6월 2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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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3회 미리보기

 

야생 여인의 명랑일기! 자연인 전추자

 

울창한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산속.

마치 밀림을 연상케 하는 숲길을 걷던 중

누군가 정갈히 쌓아 놓은 나뭇가지와 수레를

발견했다. 곧이어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윤택 씨를 맞이하는 자연인 전추자 씨(52).

 

고요한 산중을 울리는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넘치는 밝은 에너지까지. 벌써 21년째 산에서

살아가는 중이라는데. 과거, 산에서 몇 번의

죽을 결심까지 했다는 그녀. 한창 젊은 나이에

자연으로 흘러들어온 그녀의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다.

 

 

 

 

강원도 산골짜기가 고향인 자연인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낮에는 와이셔츠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는 그녀. 그러다 9살 차이의 듬직한

남편을 만나 호프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삶도 누리게 되었다. 인생 최고의

호시절. 하지만 그 빛나던 시절은 10년도 되지

않아 내리막길을 걸었다. 바로 남편의 사업이

크게 망하게 된 것. 평생 남에게 빚을 질 거라곤

생각해본 적 없던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아

공황장애까지 얻게 되었고 사람을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몸과 정신이 피폐해졌다.

이렇게 더는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지인의

도움으로 마련한 산속 집. 그렇게 그녀는

도시를 떠나 다시금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산에서 배우기 시작했다.

 

 

마음의 병이 너무 심했던 탓일까.

4년 전, 유방암이라는 병을 얻었다는 자연인.

인생의 두 번째 시련이었지만, 그녀는 예전처럼

가만히 주저앉지 않았다. 산에 올라가

트위스트를 추며 신나게 하루를 시작하는가

하면 가파른 돌산을 휙휙 오르는 거침없는 그녀.

흐르는 계곡물에 목을 축이고 6개의 화구가

달린 신기한 화로로 맛있는 음식을 뚝딱

요리한다. 이렇듯 자연인 주변에는 그녀를

닮은 유쾌하고 재밌는 것투성인데.

 

과거의 아픔은 내려놓고 이제는 누구보다

자유로이! 그리고 명랑하게 살아가는 자연인

전추자 씨의 이야기는 2021년 5월 26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5월 26일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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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2회 미리보기

 

행복한 철부지의 심신산골! 자연인 김광보

 

버섯도 말리고 나물도 말릴 수 있지만

이번 자연인은 못 말려! 지루할 틈 없이

자연과 수년째 로맨스에 빠진 이 남자. 예술혼을

불태울 때는 타들어 가는 장착처럼 뜨겁지만

찢어진 옷도 아랑곳하지 않는 쿨한 성격!

전기도 없는 산골, 자연이 주는 그대로 그 순간을

만끽하며 자급자족하고 있는

자연인 김광보(66세) 씨! 그가 이 산에

보금자리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경북 첩첩산중에서 태어난 자연인.

어린 시절부터 그는 늘 산과 함께였고 그에게

산은 집이자 놀이터였단다. 호기심이 많고

조금은 엉뚱했던 소년. 20대 초반에는

무협지 속 주인공처럼 수련을 하고자

오대산에서 한 달 가까이 비박을 하며 지냈다.

한바탕 객기를 부리고 난 후 철이 들었을까?

상경 후 우연히 서각을 접한 자연인. 뜻밖의

손재주를 확인 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빨리

기술을 익혔다. 이후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한

작은 공장. 그의 손에서 나온 물건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고 겹경사로 첫눈에 반한 지금의

부인과 결혼까지 성공했다. 한때 트럭에

몇 천만 원의 돈이 실려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으나 그 운도 그리 길지는 않았다. 지인의

보증을 잘못 서면서 그간에 노력이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한 집안의 가장이었기에 충격에

빠질 틈도 없었던 자연인. 당시 유망하다는

소방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상가와

병원 건물에서 일을 시작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기쁨보다 홀로 수십 명의 세입자를

상대하는 일은 24시간 내내 자연인을 괴롭혔고,

특히나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병원에선

일을 할 때는 자신의 실수가 생명과

연관될까 봐 압박감에 시달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가족을 위해 버티려 했지만

몸이 먼저 무너지면서 찾아온 협심증. 팔을

시작으로 온몸이 저리더니 체력 역시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일은 물론이고

일생생활조차 어려웠다. 그렇게 4년 전

아픈 몸을 이끌고 이 산을 찾았고, 이제

오대산을 누비던 그 청년은 그때 그 자유를

다시 찾아 나서기로 했다!

 

 

전기도 없는 오지, 오직 텐트 하나만으로

시작했던 산 생활! 4년이 지난 지금 오로지

나무로만 지은 그의 보금자리는 그의 색으로

가득 차있다. 모든 것이 자급자족 라이프인

이곳은 자연이 메뉴를 정해주고 하루 일과를

알려준다. 종종 오는 아내 몰래 수준급 요리

솜씨로 만든 표고 볶음밥과 두릅 부침개 안에는

봄이 담겨있다. 운 좋게 산행 중 얻은 고목은

자연인 표 벌집 통으로 바뀐다. 산속 행복한

철부지 자연인 김광보 씨의 이야기는

5월 1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5월 19일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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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1회 미리보기

 

나는 적당히 살기로 했다! 자연인 임강수

 

어느새 초록이 무성해진 산. 빽빽한 숲 한가운데

숨겨진 낙원이 있다.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이 

어린 아담한 연못과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에

매여진 그네까지. 시간이 멈춘 듯 한가롭기만 한

이곳에서 자연인 임강수(62) 씨를 만났다.

봄바람 솔솔 부는 정자에 앉아, 나무를 조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낙이라고 말하는 자연인.

 

 

 

 

하지만 이곳에 오기 전, 그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급한 성미, 타고난 승부욕, 강박에

가까운 책임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에게 혹독했다는 그는, 대기업에 입사해

초고속 승진까지 이루며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다. 하지만 그 숨 막히는 레이스를 소화하기

위해 회사에서 밤새는 일은 허다했고, 명절도

반납해가며 누구보다 일에 매달려야 했다.

그 끝에 돌아온 건 유난하게 군다는 질투 섞인

조롱과 떠넘겨진 업무들. 시간이 지날수록

성취감보다 피로가 몰려왔다. 그렇게 인생의

중반을 넘기고 나자, 문득 지나온 삶이 후회되기

시작했다는 자연인.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학대했던 건 아니었을까. 간절히 바랐던

'성공한 인생'은 '행복한 인생'과

많이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하는데...

 

 

은퇴 후 휴식을 꿈꾸며 준비해둔 산골짜기.

그는 예정보다 조금 일찍 그곳에 자릴 잡았다.

그리고 이곳에선 '적당히' 살기로 하는데.

여기서는 못다 한 일을 끝내느라 밤새는 일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스트레스받는 일도 없다.

수세미 대용으로 쓰던 머위 잎이 남으면 짓이겨

얼굴 팩을 한 채 낮잠을 청하고, 연못에 분수를

만들다가 잉어를 잡아 저녁거리를 해결한다.

썩은 나무로 조각이나 할까 싶어 어슬렁거리던

산에서 오래된 산삼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강박도, 얻어내고야

말겠다는 욕심도 버리니, 주어진 모든 게 뜻밖의

선물로 다가온다는 자연인. 그는 이곳에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행복을 누리는 중이다.

 

이제는 편안한 웃음과 함께 청산에 사는 남자

. 자연인 임강수 씨의 이야기는

5월 12일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5월 12일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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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50회 미리보기

 

이 맛에 산에 산다! 자연인 정석환

 

한 폭의 명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어느 산속.

강물은 햇살을 머금은 채 반짝이고, 높게 솟은

산은 봄기운을 물씬 풍기는 들꽃들로 가득하다.

수풀이 우거져 쉽사리 찾기 힘든 곳에서

마주한 한 남자. 부드러운 눈매 속 날카로운

눈빛이 숨겨진 자연인 정석환(62세) 씨다.

흐르는 강물처럼 이곳에 닿은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해 5년째 홀로 살아가는 중이다.

 

 

 

 

지금이야 비우고 내려놓는 삶에 익숙해져

있지만, 그도 한때는 인생의 우선순위가 돈인

시절이 있었다. 돈을 좇아 대기업에 입사해도

그 안락한 울타리 안에서 만족할 수 없었고

또다시 더 큰돈을 좇아 회사를 뛰쳐나와야만

했던 것. 그 뒤로 매일 잠과의 전쟁을 치르며

트럭 운전을 했고, 휴일을 보장할 수 없는

슈퍼마켓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파 농사와 연탄 배달까지 오로지 여유로운

삶을 위해 자연인은 계속해서 직업을 바꿔왔다.

그에게 새로움이란 즐거움이고 노력으로 받은

보상은 행복과도 같았다. 그는 언제나 또 다른

일을 찾으며 인생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하지만, 돈만 생각하며 몸을 혹사시킨 탓이었을까.

그는 생각지 못한 당뇨와 고혈압을 앓았고,

그 결과 계획과 다르게 2년 일찍 산으로 오게

되었다. 옛 시절 낚시를 통해 발견한 보물 같은

땅으로, 꿈꿔왔던 자연인의 삶으로!

하우스 농사를 지었던 기억을 살려 직접

대형 비닐하우스를 짓고 그 안에 손수 가꾼

텃밭과 정자를 더하여 만능 하우스를

만들어냈다.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연인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마지막 정착지를

꾸며나가는 중이다.

 

평탄한 길을 벗어난 비탈길에서 오히려

행복을 마주한 자연인 정석환 씨. 늦은 소풍을

즐기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5월 5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5월 5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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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9회 미리보기

 

산 소년의 4월 이야기 자연인 이근선

 

따스해진 공기가 온몸을 감싸 안는 4월의 산.

봄기운을 만끽하며 산을 오르던 중 아름다운

벚꽃눈까지 만났다. 그리고 그 풍경 사이에

자리한 외딴집 한 채. 방금 딴 산나물을

바구니에 가득 담고 나타난

자연인 이근선 씨(67)의 보금자리다. 이곳에

온 지 올해로 3년째. 하지만 그는 과거에

19살까지 깊은 산속에서 생활했었다는데.

나무 위에 툭 걸터앉아 버들피리를 꺾어 불며

다시 산 소년으로 사는 중이라는 이 남자.

그의 사연이 궁금하다.

 

 

 

 

곡식 판 돈 오천 원을 손에 쥐고 19살에 서울로

상경한 자연인.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도와

밭일을 도맡아 했던 그는 손이 꽤 빨랐고

그 재주로 의류공장 재단 일에 취직했다.

눈썰미가 좋고 꼼꼼한 성격이었던 그에게

안성맞춤이었던 재단 일.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도 하고 차곡차곡 돈을 모으며

평범히 살아가는 듯했지만, 그의 오랜 노력이

물거품 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외환위기

시절, 더 잘살아 보고 싶은 마음에 부동산에

투자했는데 자그마치 1억 원의 돈을 날리게 된 것.

 

 

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그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인생을 착실히

살아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몸담았던

의류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30년 넘게 일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마냥 놀 수 없었던

그는 다시 시장 경비 일을 시작했지만, 그곳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젊은 시절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마시지 않던 술을 시장 경비 일을

서며 마시게 된 것. 새벽부터 오며 가며

시장 상인들이 건네는 술을 차마 거절하지

못했던 그는 매일 소주 서너 병을 종이컵에

가득 채워 들이켰다고. 갈수록 나빠져 갔던

건강. 그는 언젠가는 산으로 가리라 다짐했던

계획을 빨리 앞당겼다.

 

산나물 한 움큼, 텃밭에서 키운 채소 한 움큼

그리고 웅덩이에 키운 민물새우까지, 그의 손

하나면 자연을 품은 건강 밥상이 손쉽게

완성된다. 직접 재배한 콩을 맷돌에 갈아

뜨끈한 두부를 만들고 띄운 메주로 장까지

담그는 자연인. 이 모든 건 그가 어린 시절

산골에서 본 기억이라는데. 50년 전 그때처럼

다시 산 소년으로 살아가는 자연인 이근선 씨의 

이야기는 2021년 4월 28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4월 28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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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8회 미리보기

 

산이 살린 사나이! 자연인 이준기

 

끝을 향해 내려가던 삶,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파란만장했던

삶 속에서 산이라는 반등점을 잡고 상승장을

타는 사나이가 있다. 날카로운 눈매로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의 자연인 이준기(53)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를 따라 도착한 아담한

황토집에는 상상을 뛰어넘는 크기의 홍더덕과

산삼을 비롯한 대물들이 가득하다. 집을

구경하던 중 자연인이 쑥스럽게 보여준

앨범에는 앳된 얼굴의 딸 사진이 있는데...

어린 딸의 얘기에는 한없이 딸 바보 아버지로

변하는 자연인. 시원한 너털웃음과 반전 애교를

가진 그는 어쩌다 산에 들어왔을까?

 

 

 

 

젊은 시절 흥이 많고 에너지가 넘쳤던 자연인.

20대에는 오토바이 스턴트맨을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고, 단역이었지만 영화에도 출연할

만큼 실력이 출중했다. 하지만 연습 중 발생하는

잦은 사고와 아들을 걱정했던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포기한 자연인. 이후 택시부터 대형트럭

운송업까지 하며 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운의

사고로 다시 운전대를 놓게 된다.

사고 우울증으로 술만 마시던 그를 도와줬던

형제들, 일찍이 고향 산골을 떠나 도시에 터를

잡았던 형의 도움으로 자연인은 작은 정육점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무렵 결혼해 얻은

소중한 딸.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이전보다 더 열심히 살았건만 어려운 형편

때문이었을까? 아내와 불화가 심해졌고, 결국

두 살 난 딸을 두고 아내는 집을 나가고 말았다.

 

 

앞길이 막막했지만 어떻게든 홀로 딸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한 작은 마트.

하루 18시간을 일하고 새벽 1시쯤 해장국과

소주 한 병으로 마무리됐다는 자연인의 일상.

불규칙한 식사와 과한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변비약을 처방받으러 간 병원에서 직장암이라는

판정을 듣게 되는데.... 이혼에 이은 또 한 번의

청천벽력. 또다시 이를 악물고 수술을 받았지만,

10분에 한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옷과

이불에 실수를 하는 등... 수술 후에 겪는

후유증은 차마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함께 

나눌 고통은 아니었다. “딸.. 아빠가 살려면 

산에 가야 할 거 같아. 미안해...”

“아빠.. 가서 죽지만 말고 살아 있어요.”

 

그는 그렇게 이 산을 올랐다.

 

완치 판정 2개월을 앞둔 지금!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산은 이제

건강을 되찾아준 무대로 변신했다! 생각 없이

산을 오르다 보면 마주치는 귀한 약재들,

더덕부터 칡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산에서 내려와 약초를 씻는 계곡에는 언제든지

송어를 잡을 수 있는 작은 연못까지 준비되어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더한다. 또 수준급

정육 기술로 말끔하게 손질한 멧돼지 고기 수육과

김치찜, 제철 나물 등 매끼 정성으로 차려내는

한 끼는 고되었던 삶을 위로하는 치료제가

된다! 산에 살아야 살 수 있는 사나이,

자연인 이준기 씨의 이야기는 4월 2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

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4월 21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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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7회 미리보기

 

천국에 있습니다! 자연인 서윤상

 

곳곳에 핀 진달래가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지만,

깊은 산중엔 아직도 바람결이 날카롭고

계곡물은 시리도록 차다. 그곳에서 한가로운

여름날을 보내는 양, 한가로이 다슬기를 줍고

있는 백발의 남자, 자연인 서윤상(68) 씨.

쉼 없이 몸을 움직이며 눈에 보이는 일거리는

그때그때 해결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자연인.

하지만 뜻밖에도 그의 몸은 성치 않다.

게다가 이 산골에 들어오기 전엔 병상에

누워있는 일이 허다했다고 하는데...

 

 

 

 

고향 땅은 그에게 탈출하고 싶은 곳이었다.

당시 여느 시골 청년들이 그러했듯 그도 부푼

꿈을 안고 도시로 향했다.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던 그에게 일자리는 흔치 않았지만, 다행히

지인의 소개로 목수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자연인. 이후 25년을 꾸준히 일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도 꾸릴 수 있었다. 그렇게

인생이 쭉 순탄하기만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평화롭던 어느 날, 그의 몸이 굳었다. 무릎이며

팔꿈치, 손목, 발목 할 것 없이 관절마다

물이 차, 꼼짝할 수 없었다는 그. 아마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유전병인 듯했다.

병원을 들락거리길 수차례. 일을 쉬는 날이

많아지자 경제 상황은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치료받는 횟수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약으로 몸을 회복해 다시 약값을 버는

악순환의 고리는 그의 힘으로 도저히 끊을 수

없었고,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는

허다했다. 게다가 아내가 방황하기 시작하면서

의지할 곳도 사라졌다는 자연인. 그에게

남은 건 없었다. 아픈 몸이 편히 누울 곳도,

의지할 사람도, 삶의 의지도.

 

 

생의 끝자락처럼 느껴지던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건 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고향이었다. 마지막 힘을 쥐어짜, 어릴 적

아버지와 농사짓던 산속에 거처를 마련했다는

자연인. 조용히 쉬고 싶다는 마음으로

들어왔지만, 산은 그를 자꾸 일으켜 세웠다.

때가 되면 풀이 자라나 그를 일으켜 일하게

만들었고, 잊을만하면 약초를 내어줬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눈에 보이는 일들을

하다 보니 어느새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텃밭엔 수많은 작물을 키우고,

떨어진 감으로 감식초를 담근다. 멧돼지

고기로 만든 탕수육과 짚불에 구운 메기는 

그가 가장 즐겨 먹는 요리. 매 끼니 정성스러운

식탁을 차리며 정성껏 삶을 살아가는 자연인.

즐겁게 몸을 움직이니, 그에게 전에 없던 생기가

돈다. 그는 말한다. 이 산이 나를 살려냈다고.

 

천국이 따로 있으랴. 맘 편히 몸 누일 수 있는

그곳이 천국! 천국에 사는 남자,

자연인 서윤상 씨의 이야기는

4월 14일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

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4월 14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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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6회 미리보기

 

움막살이 13년! 괴짜를 만나다 자연인 최병근

 

깊은 산골, ‘관계자 외 출입 금지’ 푯말과 함께

멧돼지 머리뼈와 짐승의 사체를 차례로 지나

움막에 닿았다. 알 수 없는 스산함이 감도는

공간에 개 짖는 소리가 울려 퍼지자 시끄러움을

견디지 못했는지 움막에서 모습을 드러낸

한 남자. 길게 기른 백색 수염에 다 빠진 앞니,

행색은 초라하지만 눈빛만은 반짝이는 이 남자!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듯

초연해 보이는 그, 자신을 ‘걸뱅이’라 지칭하며

한량처럼 살아가는 자연인 최병근(70세) 씨다.

 

 

 

 

장남으로서 그리고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젊었을 때부터 오만 가지 일을 다 해 봤다는

자연인.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지었고, 한때는

리비아로 건너가 한 달에 600시간씩 잠을

쫓은 채 일에만 매달렸다. 뜨거운 열기가 

넘실거리는 사하라사막에서 위험천만한

도로 건설 일을 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쉴 틈이 없었던 병근 씨. 12년간 고무장갑

공장에서 일했지만, IMF 외환 위기로 그에게도

역풍이 불어닥쳤다. 절망 속에서 다시 고향 품을

찾았으나 여전히 일을 멈출 수 없었고, 책임감과

압박감 사이에서 끝까지 방향을 잃지 않은 그는

자식들이 다 크고서야 자연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주어진 대로 살고자 한 자연인은 그저 비바람

피할 수 있는 작은 움막에 몸을 맡긴 채

자신만의 방식대로 삶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개가 잡아온 꿩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산에서 캔

더덕과 산양삼을 간식으로 즐기는가 하면

황홀한 노을빛에 젖어 하루를 마무리한다.

불편함 가득한 산중 생활을 애정으로 보듬으며,

자유롭고 담백한 지금의 삶을 마음껏 누릴

생각이라는데...

 

완벽함보단 어설픔을 추구하며 스스로 신선을

자처하는 자연인 최병근 씨. 13년째 산과 

여생을 보내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4월 7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4월 7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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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5회 미리보기

 

웃으면 복이 와요 자연인 손춘근

 

봄이 왔다곤 하지만 아직은 늦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는 강원도의 산골. 언 땅을 비집고

올라온 연둣빛 새싹을 구경하며 산길을

오르던 중 나무 앞에 바짝 붙어있는 한 사내를

만났다. 일 년 중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고로쇠 물을 얻는 중이라며 활짝 웃어 보이는

자연인 손춘근(75) 씨. 시종일관 떠나지 않는

미소에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나지만, 사실

그의 지난날은 너무도 파란만장했다는데.

6‧25전쟁 당시 총상을 입을 정도로 우여곡절

많았던 그가 지금의 골짜기 집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네 살 때 아버지 등에 업혀 북에서 남으로

피난 내려왔다는 자연인. 전쟁 통에 어머니,

여동생과 헤어지고, 피붙이라곤 그에게

아버지뿐이었지만, 그가 14살 때 아버지마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의지할 데 없이

세상에 오롯이 홀로 남게 되었다는 자연인. 

밤이면 개울가 굴속에 들어가 잠을 청하고, 

남의 밭에 들어가 곡식으로 주린 배를 채워야만

했다. 이후 남의 집 머슴살이를 시작으로 그는

오로지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아이스크림 공장, 우유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나갔다.

 

 

의지할 곳 없이 혼자서 버텨온 인생. 방랑자처럼

살던 그에게도 마음 둘 곳이 한군데 있었다.

바로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살던 강원도 산골.

이곳저곳을 떠돌다 결국 자신이 처음 살던 

곳으로 돌아온 그는 마음에 맞는 인연도 만나

천금보다 귀한 세 딸을 얻었다. 더는 외톨이가

아닌 그는 자신의 가족을 뒷바라지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나날들. 이제는 정말 순탄할 줄만 알았던

그의 삶에 불현듯 불행이 찾아왔다.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어느 날 쓰러지게 되었는데, 병명은

뇌경색. 병원 치료로 몸은 나아졌지만, 더는

일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자 그는 이대로 집에

눌러앉긴 죽기보다 싫었다. 그는 생각했다.

만에 하나 죽더라도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남은 생을 보내야겠다고.

 

집의 운치를 더해주는 물레방아부터 방공호라

이름 지은 토굴까지. 도시에서 흙먼지 마셔가며

집 짓는 기술을 익힌 덕분에 집 주변에는 그가

만든 구경거리로 가득하다. 산에서 금세 주워온

나뭇가지 하나로 송어를 낚는가 하면 향긋한

봄나물로 만든 부침개까지. 넉넉한 미소에

상냥한 말솜씨는 그의 지난날과 대비될 정도로

놀랍기만 한데. 맑은 공기와 흐르는 물만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는 자연인.

 

긴 겨울이 지나고 마침내 찾아온 눈부신 봄을

닮은 자연인 손춘근 씨의 이야기는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3월 31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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