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44회 미리보기

 

하하 호호 꽃바람 인생! 자연인 성이자 씨

 

겨우내 메말랐던 땅에 촉촉한 봄비가 내린

3월의 어느 날! 하나, 둘 터진 꽃망울을 따라

산 속으로 들어가던 중, 들려오는 공기 반

소리 반의 웃음? 하얀 장화와 꽃 모자가 딱

떨어지게 어울리는 자연인 성이자 (70) 씨가

그 주인공이다! 물광을 넘어 계곡물처럼 투명한

피부를 가진 그녀. 동안 외모에 놀랄 즈음,

유난히 주름지고 마디가 굵은 그녀의 손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데...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여장부처럼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그녀는

과연 어떤 이유로 이 산에 들어오게 됐을까?

 

 

 

 

8남매 중 다섯째. 늘 밝고 잘 웃는 성격 덕에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아이였단다.

어른이 되어서도 사람 좋아하고, 정 많은 성격은

여전했고, 그랬기에 가난해도 북적거리는 게

좋아 아이도 다섯이나 낳았단다.

택시 기사를 하는 남편을 도와 수시로

일용직을 하며 바쁘게 살던 삶. 그 와중에

그녀가 누렸던 유일한 사치가 산악회

활동이었다는데... 고향 산골에 대한

그리움이기도 했고, 산에만 가면 모든 근심을

잊는 천성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게 소박한

기쁨을 누리며 살던 중, 우연히 산악회 친구의

부탁으로 인감증명서를 발급해주었다는

자연인, 아무런 의심도 없었고, 인감증명서를

어디에 쓰는지조차도 몰랐단다.

 

 

순진하리만치 세상 물정을 몰랐던 결과는

가혹했고, 평범한 일상은 깨졌다.

집은 차압당했고, 4천만 원을 갚지 않으면

5남매는 길거리로 쫓겨나게 될 상황. 남편과

아이들 앞에서 죄인이 돼버린 자연인은 결국

모든 빚을 본인 명의로 처리하고, 가족들과 따로

살기로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남편에게 짐을

지우지 않고 혼자 돈을 갚겠다고 결심한 뒤,

시작한 건 벌을 키우는 일. 일당을 받는 노동일을

해서는 그 큰돈을 혼자 갚을 수 없다고 생각해, 

건장한 남자도 혼자 하기 힘든 일에 뛰어든 것. 

벌 키우는 지인의 도움으로 시작은 했지만

결코 녹록지 않았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밤낮없이 매달렸고, 혹독한 노동으로 날로

손가락 관절염은 심해졌다. 그 고달픈 날들을

겪으면서도 수시로 가족들 반찬까지 만들어

날랐다는 자연인. 그렇게 20여 년 세월이

흐른 뒤,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채무 청산이 완료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 반가운 전화에 하루 종일 목 놓아 울었다던 그녀.

 

이제 어떤 짐도 없다는 자연인 성이자 씨,

그녀의 꽃바람 인생이 이 산에서 다시 시작됐다.

 

70살의 나이에도 모든 음식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녀.

고추장 담그기부터, 먹기 아까울 만큼 아름다운

빛깔을 보여주는 부추, 치자, 고구마를 이용한

삼색 묵, 특제 양념의 코다리 조림까지 순식간에

척척 만들어낸다. 또 집을 만들고 남은

청정 황토로 팩을 하고, 젊게 살기 위해 장구까지

배우기 시작했다는데, 걱정 없이 신나게

살아가는 게 최강 동안의 비법이라는 자연인!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산골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청춘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연인 성이자 씨의 이야기는 03월 24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3월 24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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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3회 미리보기

 

그대는, 작은 거인! 자연인 곽재건

 

수줍게 피어나는 꽃눈이 봄을 알리는 산중.

낯선 만남에도 때 묻지 않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이 남자와 닮아있다.

자연인 곽재건(69) 씨. 작은 체구에 다부진

몸놀림을 가진 그는, 아버지의 말씀 한마디로

14살 어린 나이부터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오 남매 중 장남이었던 그는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일손을 도왔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오 남매 모두 배움의

길을 갈 수는 없었고, 공부를 잘하는 동생들에게

양보하는 게 어떻겠냐는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학업을 포기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자연인.

초등학교를 졸업한 직후부터 낮에는 공장 일을,

밤에는 외갓집의 국수 장사를 도우며 돈을 벌게

되는데. 한창 클 나이에 잠을 줄여가며 일을

한 대가였을까. 어느 날 갑자기 악성 빈혈로

쓰러지면서 다니던 공장은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치료 후유증으로 다리까지 절게 된다.

 

 

 

 

이후 여러 공장을 다니며 생계를 유지하다

직접 공장을 차리면서 다시 일어선 자연인.

하지만 예상치 못한 IMF 외환 위기로 공장은

크게 휘청이고 마는데. 규모를 줄여 어떻게든

부도는 막았지만, 그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공장엔 화마가 덮치며 그의 모든 걸 앗아가

버렸다. 계속되는 시련에 지쳐있던 그에게 손을

내민 건 다름 아닌 자연인의 희생으로 키워낸

동생이었다. 일을 좀 도와달라는 동생의 부름에

대구로 간 그는 기술을 익혀 육묘장을 차린

자연인. 하지만 이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다.

키우기 까다로운 벼 모종을 돌보느라 밤을

새워가며 일을 했고, 낮에 쪽잠을 자는 것이

일상이었다. 부모 곁을 떠나온 14살 소년은

변변한 취미 하나 없을 정도로 쉼 없이 일만 하는

백발의 노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젠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처음으로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기로 했다. 산. 그곳에 그 만의 인생이

기다리고 있었다.

 

 

쉬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온 산이지만 가만히

있으면 몸이 근질거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자연인. 부단히 움직이는 모습에는 그의 어린

시절이 잔상으로 남아있는 듯한데. 손수 날을

세운 톱으로 전지를 하거나 축대를 쌓고, 장작을

패는 등 힘쓰는 일은 기본. 그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챙기는 것도 이젠 버릴 수 없는

습관이다. 7종이 넘는 약재로 식혜를 만들고,

당뇨에 좋은 꾸지뽕으로 된장까지 만들어

가족들에게 보내준다고 하는데... 아낌없이

나눠줘도 마음만은 부자라고 얘기하는 그는

이제 자신을 돌보기 위한 삶을 계획 중이다.

 

가족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히어로,

작은 거인 곽재건 씨의 이야기는

3월 17일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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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2회 미리보기

 

숨은 명당을 찾다! 자연인 강태식

 

산을 등지고 물을 마주하는

완벽한 배산임수 숲세권에 둥지를 튼 남자가

있다. 이른 초봄, 여전히 얼어붙은 계곡에서

물을 얻기 위해 도끼질을 하고, 암벽에 매달려

버섯을 채취하는 자연인 강태식(68세) 씨.

이국적인 외모, 스타일리시한 옷차림, 독특한

웃음소리가 인상적인 그는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지에서 손수 황토집을 짓고

유일한 친구 ‘몽삐’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에게 사회생활은

유독 어려웠다. 남들의 비위 맞추기는 업무보다

고되었고 요령을 피우는 방법조차 몰랐기에

점차 사람들 사이에서 시든 꽃처럼 말라갔다.

호기롭게 시작한 부동산 중개업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아산, 평택 등 소위 말하는

‘핫’한 지역의 신도시들을 돌아다녔지만,

사람들은 정직하게 말하는 자연인보다 부풀려

말하는 꾼들을 찾아가 계약을 했다. 겨우 먹고

살 정도로만 돈을 벌면서도 새 직업을 찾지

않은 건 실패란 두려움 때문. 가족을 책임져야

할 가장이었기에 그는 묵묵히 그 시간을

버텨왔고, 20여 년이 흘러서야 그 어울리지 않은

옷을 벗어던진 채 산으로 떠날 수 있었다.

 

 

2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찾은 그만의

‘명당’! 거칠고 불편한 것투성이인

야생 생활이지만 그곳에는 자유와 낭만이

있다. 낮엔 지붕 위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저녁엔 쑥을 우린 물로 한가로이 족욕도 즐기니

말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삶을

던져버리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자연인. 완성된 일상이

아니더라도 완벽한 집이 아니더라도 드넓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향해가는 그는

지금만큼 행복한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자신만의 이상적인 명당자리에서 꿈을 이루어

나가는 자연인 강태식 씨. 서툴지만 서두르지

않는 그의 이야기는 3월 10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3월 10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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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1회 미리보기

 

쾌남이 사는 강 위의 세상! 자연인 조성만 씨

 

얼었던 땅이 녹아내리고 어느덧 봄의 길목에

접어든 산중. 미끄러운 산길을 걷다 마주한 건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 빈 항아리들인데?!

미스터리한 항아리들을 따라 가보니 흥겨운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오는 집 한 채를 발견했다.

한데 집주인은 도통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갑자기 들려온 굉음에 눈길을 돌려보는데.

낡은 헤어밴드 위로 무심히 쓸어 넘긴 머리칼

그리고 멋들어진 점프 수트를 입은 한 사내.

자신을 자유인이라 소개하는

자연인 조성만(64) 씨다.

 

 

 

 

메밀꽃이 아름답게 피는 강원도 산골이

고향이라는 자연인. 군대를 제대한 뒤 야심 차게

소를 키울 작정으로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일은 잘 풀리지 않았고, 그는 다시 죽기 살기로

지역 은행의 채용 시험을 준비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서른이 되던 해 채용 시험에

최종합격하게 된 자연인.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시골 인근에 자리한 지역 은행에서 근무하는

것은 도시의 은행원과는 사뭇 달랐다.

300개가 넘는 비료 포대를 4단으로 쌓는 일부터

자재 배달, 마트 영업까지 발령받는 부서에

따라 하는 일은 천차만별이었다는데. 패기

넘치던 시절엔 은행 보험 판매로 ‘세일즈 왕’까지

거머쥐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렇게 30년

가까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한 결과 지점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는 자연인. 하지만

그는 이것에 만족할 수 없었다. 그가 늘 꿈꾸던

삶은 보이는 모습의 성공이 아닌 그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었기에.

 

 

강물이 차오르면 길이 사라지고 이동 수단은

오로지 배뿐인 강 위의 세상. 그는 퇴직 전부터

긴 시간 동안 이곳을 드나들며 삽으로 땅을

고르고 돌을 주워 와 우물과 담벼락을 완성했다.

은은한 촛불과 늘 음악이 흘러나오는 자연인만의

낭만 하우스. 하늘도 한 번 쳐다보고, 밤이면

별도 바라보는 삶을 살고 싶었다는 그에게

지금의 삶은 억만금을 줘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혼자만의 강 위의 세상에서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자연인 조성만 씨의 이야기는

2021년 3월 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3월 3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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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40회 미리보기

 

지금 여기, 나의 황금기! 자연인 박태흥

 

모든 걸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

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내 산속 생활?

순탄치 않은 인생이었지만 매 순간 선택과

노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리모델링하는 사람이

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산을

가꾸며 가족을 위한 낙원을 만들고 있다는

자연인 박태흥(51) 씨! 만병초, 안약 나무,

산양삼 등 각종 보물이 가득한 그의 산을

따라가다 보면 보이는 독특한 카라반,

그 속에 진짜 보물이 있다는데..? 다름 아닌

네 가족의 그림과 시 한 편이 적힌 종이다!

고된 산 생활을 이 보물 덕에 버틸 수 있다는

그는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50명이 넘는 종갓집을 혼자 책임지던 아버지. 
식솔이 많다 보니 배고픔은 당연했고 소나무로
 죽을 만들어 먹을 만큼 힘들던 어린 시절이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마당에서 홀로 담배를
 태우시던 아버지의 등에서 가장의 무게를
 봤다는 자연인. 하루빨리 아버지의 무게를
 덜어드리고자 그는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철이
 들었다. 학비를 벌기 위해 식당일을 했고, 
건설 현장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경험이 인연이
 되어 운 좋게 시작한 건설업, 일머리가 남다르고
 성실했던 덕에 금방 관리직까지 갈 수 
있었다는데... 하지만 자리가 높고, 일이 
많아질수록 못 마시던 술을 매일 마셔야 했고 
전국의 건설 현장을 다니며 인부들도 관리해야
 했다. 당시 건설 붐이 일 때라, 인부들은 조건이 
조금만 맞지 않아도 말도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일도 비일비재했기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선 매일을 전전긍긍 해야만 했다. 또, 
거친 건설 일을 시작하면서 내성적인 성격을 
감추기 위해 목소리도 일부러 키우며 성격까지
 바꿨다는 자연인은 자신이 아닌 모습으로 
가면을 쓰고 산다는 게 무엇보다도 싫었단다. 
스무 살도 되기 전 어깨 위에 올렸던 짐은 결국 
그렇게 그를 넘어뜨렸고, 그 절망의 끝에서
 그는 고향 산의 위로 속에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기에 이르렀다.


투박한 손이지만 요식업 출신 자연인! 어머니의 
요리법으로 만든 추억의 추어탕! 자연인을 업어
 키운 누나의 김치로 만든 볶음밥은 갓! 김치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또 어렵게 산 생활을 
허락해준 부인을 위해서 산 곳곳에는 만병초와
 안약 나무를 심었고, 아직 어린 아들들을
 위해서는 언제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을 
꾸미고 있다. 매일 아침, 건강을 위한 기체조와 
1인 황토 방에서 오롯이 산을 즐기며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는 자연인 박태흥 씨의
 이야기는 02월 24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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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39회 미리보기

 

벌레랑 헤벌레! 자연인 조무호

 

마당엔 키를 훌쩍 넘는 수풀이 무성하고,

너무 오래 방치되어 벌레가 우글거리던 산속의

폐창고. 아랫동네 사람들은 전부 입을 모아

말했다. 그곳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라고.

하지만 10년 전부터 그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벌레들의 천국이 곧 나의 천국이라고

말하는 사람, 자연인 조무호(58) 씨다. 마당에

뒹구는 썩은 나무며 짚더미, 이끼가 낀 웅덩이,

곰팡이 핀 수조까지, 남들이 보기엔 전부

쓸모없는 것들이지만 그에겐 그 하나하나가

전부 소중한 ‘벌레들의 집’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별났다. 어려서부터 자연을

좋아했던 그는, 초등학교 시절엔 숲에서

노느라 수업에 빠지기 일쑤였고, 고등학교 땐

최선을 다해 꼴등을 자처했다.

실업계 고등학교라, 공부를 잘하면 기업에서

일찍 스카우트 됐기 때문. 군대 대신

방위사업체에 근무하게 됐을 때도 틈틈이

자연에서 놀길 좋아했다. 시간이 흘러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작은 사업체를 운영할 때에도

틈틈이 딴짓은 계속됐다. 자연을 소재로 쓴 시를

거리 곳곳에 붙이며 거리 시인을 자처하기도

하고, 주말마다 새를 관찰하겠다며 카메라를

들고 산으로 들로 향했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삶을 즐기던 자연인.

하지만 IMF 외환위기를 맞닥뜨리고, 순식간에

2억이라는 빚이 생겼을 때, 그는 선택해야 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결국,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로 했다. 아무리 성실히 일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세상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걸 하자. 그때부터 그는

딴짓을 그만두고 열심히 빚을 갚은 후,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산으로 떠났다.

 

 

그의 목표는 곤충을 관찰하고 기록해 

곤충 도감을 만드는 것. 그래서 그는 오늘도

열심히 곤충과 살아가는 중인데... 집안에

가득한 애벌레, 성충, 번데기 등을 매일 관찰,

기록하고 산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식물보다는

곤충이 먹는 식물을 찾아다닌다. 곤충이 먹는 건

무조건 먹어본다는 자연인. 그렇게 알게 된 식물

종류만 2,000여 종. 때문에 마당에 밟히는

잡초들도 그에겐 좋은 식량이다. 곤충이 먹는

식물과, 곤충을 먹는 새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가며 오늘도 신나는 자연관찰 중이라는 자연인.

 

제2의 파브르를 꿈꾸는 끈기의 곤충 박사.

조무호 씨의 이야기는 2월 17일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2월 17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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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38회 미리보기

 

그 산에 용왕님이 산다! 자연인 양석관

 

깊은 산속, 용이 새겨진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미소로 흰 수염을 쓸어내리는 남자!

 

“용왕처럼 살고 싶어 산속으로 왔소이다”

 

거칠고 치열했던 인생을 살던 중

자연인 양석관(70세) 씨는 나답게, 또 내 멋대로

살고 싶어 산을 찾았다. 얼음 계곡에 앉아

가야금 줄을 튕기고, 7시간에 달하는 긴 산행에

나선다. 필요로 하는 약초를 얻고, 좋아하는

가축을 기른다. 때론 적적하고, 불편한 산골

살이일지라도 석관 씨는 지금 그만의 세상에서

행복에 겨워 살아가고 있다.

 

 

 

 

만석꾼 집 막내아들로 태어나 99칸 고래 등 같은

한옥에서 부족함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낸 자연인.

하지만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던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세가

기울자 고생이라곤 해 본 적 없던 그도 손에

잡히는 대로 일을 해야만 했다. 반복된 성공과

실패를 맛보고는 식자재 납품 사업으로 4남매를

대학에 보내고 결혼까지 시켰다는데... 쉴 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산에 들어가 살겠다는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다. 훗날, 산속에서 즐길

생각으로 음악을 시작한 자연인. 소소하게

시작했지만, 밴드 단장까지 맡게 된 그는 각종

공연과 행사를 다니며 인생을 즐겼다. 하지만

취미로 시작한 밴드 활동이 점점 커지자 더는

꿈을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산속으로 향했는데...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 간섭과 참견 없이

오직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삶.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려 언 계곡 위에서

나무 썰매를 타고, 송담과 칡 등 몸에 좋은

귀한 것들을 챙기며 젊음을 되찾는다. 염소,

기러기, 금계 등 다양한 동물들과 생활하며

이곳에 동물농장을 만들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는데... 마치 용왕이 된 듯 깊은 산속에

자신만의 왕국을 펼쳐 놓은 자연인 양석관 씨.

오랫동안 원하고 꿈꿔왔던 것들을 하나씩

실현하며 사는 그의 이야기는 2월 10일

수요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2월 9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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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37회 미리보기

 

산골 대장부의 겨울 자연인 정무철

 

고요한 산중을 오르다 갑자기 난데없이 들려온

인기척. 그런데 소리의 근원이 땅이 아니라

하늘 위다?!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해 보이는

나무 위에서 말벌집을 제거 중인 한 남자.

자신의 키보다 3배가 훌쩍 넘는 나무도

자유자재로 탄다는 자연인 정무철(68) 씨다.

처마에 걸린 멧돼지 머리부터 우산으로 꾸며진

화려한 천장까지 그의 산골 하우스는 신기한

것투성인데. 늘 사람들에 둘러싸여

왁자지껄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그가 이곳에

혼자 사는 사연이 궁금하다.

 

 

 

 

지리산에서도 풍광 빼어나기로 유명한 곳.

화개동 최상류에 자리한 산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스물다섯이 되던 해 지겨운 농사일을

접고 도시로 나갔다. 대도시에서 그의 첫 직업은

치과 보형물을 만드는 일. 하지만 3개월을

버텨내지 못하고 그만둬야 했다. 남아래서

일하는 건 도무지 그의 천성에 맞질 않았기

때문. 다행히도 중학교 선배가 하던 세탁소를

인수하면서 자연인은 세탁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부지런한 성격

덕분인지 돈은 잘 벌렸고, 바로 다음 해 평생의

인연도 만났다. 규모를 키워가며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 보니 7년 만에 삶에 여유도 찾아왔다.

어린 시절부터 늘 사람 좋아했던 사람. 그는

그때부터 누구에게 질세라 친구들 모임은 물론

봉사활동까지 다니며 바깥 활동을 즐겼다.

하지만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불상사도

벌어졌다. 청년회가 연 체육대회에서 다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장장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게 된 것. 늘 긍정 에너지가 넘쳤던 그도 2년간

일도 못 한 채 쉬게 되니 우울이라는 마음의

병이 찾아왔지만,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옆집 부부의 초대로

사교춤을 배우게 된 것인데, 다리 재활목적으로

배우기에 제격인 운동이었던 것.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춤은 그에게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삶을 노래하는 즐거운 놀이가 되어갔다.

 

 

남부럽지 않게 즐기며 살아온 지난날. 친구 만날

생각에 양말도 벗지 않고 전화기 앞에서

기다렸던 그였지만, 아들이 결혼하면서

새 식구를 맞이하게 되자 그는 불현듯 집안의

어른으로서 남은 인생은 조용히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지리산 산골짜기 집은

아니더라도 산에서 터전을 잡아야겠다고.

그렇게 자연인은 어린 시절 뛰어놀았던 고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신만의 둥지를 완성했다.

 

늘 재미나게 누려온 인생이기에, 자연인의

산골 집 또한 구경거리가 한가득하다.

앉은 자리에서 전통 지게를 뚝딱 만들어내는가

하면, 올망졸망 모인 장독대에는 직접 담근

전어 젓갈과 각종 장이 그득한데. 비록 혼자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직접 만들고 천천히

채워가는 중이란다. 재주 많은 자연인

정무철 씨의 산골 겨울 이야기는 2021년

2월 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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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달려라 인생 자전거

 자연인 박명덕 씨  

개그맨 이승윤 

자전거 선수

 직접 만든 집 

1인용 온실 텃밭




나는 자연인이다 436회 미리보기


남철아~ 남철아! 적막한 산속에서 간절하게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 최강 한파 속 자연인을 

찾다 지친 승윤에게 구원의 소리와 함께 등장한

 한 남자! 작은 키에 다부진 체격을 한 그가 바로

 자연인 박명덕(67) 씨다. 지게엔 땔감 대신

 든 것은 자칭 ‘소중한 보물’이라며 들고서는

 연신 남철이를 찾는 그... 볼수록 궁금해지는

 그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경남 마산에서 외동아들로 자란 그. 형제 없이

 자란 것도 외로웠건만, 초등학생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부부의 정을 떼는

 애’라는 말까지 들었단다. 부모님의 사랑도

 형제간의 우애도 온전히 느껴보지 못했던 그는 

우연히 자전거에 마음을 붙이게 되는데 자전거를 

타는 동안 그에게 외로움도 답답함도 없었다.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었던 인생과 달리, 

자전거는 노력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 전국 대회 2등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실업팀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은 자연인. 뛰어난 실력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실업팀 생활 

중에는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부인과

 어렵게 결혼에 골인하며 두 아들까지 얻었다. 

그렇게 늦게나마 행복한 질주만 있을 줄

 알았으나 갑작스레 찾아온 장애물. 예상치 

못하게 아내와의 성격 차이가 컸고 설상가상 

경기 때문에 생긴 잦은 출장으로 부부 간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결국, 그렇게 

이혼을 하게 되는데...


 

”이혼을 한 뒤 아들을 데리고

 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우는데...

그냥 여기서 죽을까“ 싶더라고요.


하지만 아들 때문에 살아야 했고, 버텨야 했다.

 그런데 그럴수록 외로움은 점점 더 지독해졌다.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오토바이, 테니스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틈만 나면 했다는 자연인. 

그래도 채워지지 않았던 그 외로움이 우연히, 

산을 접하고, 또 운명처럼 이 산을 만나고 난 뒤 

종지부를 찍었다는데 이제는 제2의 인생 

페달을 밟기 시작한 자연인 박명덕 씨.


1년 동안 텐트에서 지내며 직접 만든 지금의 집. 

손이 많이 간만큼 집에 대한 애정도 깊다.


그의 아이디어로 만든 특제 아궁이,

 1인용 온실 텃밭은 이제 그의 주 무대이다. 

색소폰 소리로 아침을 깨우고, 영하 20도 

추위에도 냉수마찰을 잊지 않는 그. MTB로 

산을 넘나드는 그의 일상은 더없는 행복으로

 가득하고 이맘때면 먹는 김치 과메기 찜과

반건조 아귀탕은 투박한 자연인의 손에서

 나왔다고는 믿지 못할 정도다. 두 번째 인생 

레이스를 질주 중인 자연인 박명덕 씨의 

이야기는 1월 27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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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마지막 오늘을 산다

 자연인 박윤영 씨

개그맨 윤택 

산골 생활 8년

 산중의 삶 

흑염소 메기




나는 자연인이다 435회 미리보기


마지막 오늘을 산다! 자연인 박윤영


밤마다 의문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산적들이

 우글거려, 옛날부터 사람이 살지 않았다는 

깊은 산골. 그곳에 8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아침, 저녁으로 대북을 연주하며

 그 소리로 산중의 만물을 달래고 자신의 삶도 

위로하며 살아왔다는 남자.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어 마지막으로 택한 것이 

산중의 삶이었다는데... 그에겐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

 




손이 귀한 종갓집 3대 독자로 태어난 자연인. 

그에게는 어머니가 둘이다. 낳아준 어머니와 

길러준 어머니. 아버지는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자식이 생기지 않자 두 번째 부인을

 들였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연인이 3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두 번째 부인이자 자연인의

 친어머니는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어릴 적, 

마을에서 알고 지내던 아주머니가 자신의 

친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사랑으로 

자신을 보살피고 있는 양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아는 척할 수 없었다는 자연인. 눈앞에 엄마를

 보고도 엄마라 부를 수 없었던 그는 늘 마음이

 허전했다. 하지만 스무 살 어린 나이에 혼인해 

처자식이 있었던 그는 그리움에 빠져 살 여유가

 없었다. 야심차게 시작한 건설업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기 일쑤였고, 이후 고물 장사, 

꽃 장사, 야채 장사부터 산판 일에 도축업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는데. 그렇게

 모은 돈으로 재기를 꿈꾸며 다시 한번 

건설업을 시작했지만, 또다시 실패를 맛보게

 된다. 재산도, 건강도 잃고 가족과의 불화까지

 생긴 그는 한순간에 무너져버렸고, 가슴속에 

눌러 담았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한까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모든 게 엉망인 

삶이라는 생각에 죽을 결심도 여러 번.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마지막으로 택한 것이 

이 산골의 삶이었다.

 

 

마을 사람들조차 발길을 꺼린다는 흉흉한 

깊은 골짜기. 그곳에서 그는 오히려 삶의 의지를

 되찾았다. ‘내일 죽더라도, 오늘은 열심히 

살자’고 다짐하며 충실히 하루를 살아냈고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쌓여온 

그의 생활 원칙은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 

20가지 약재를 넣고 흑염소탕을 끓여 먹기도 

하고, 망치로 얼음을 깨 가며 메기를 잡아 근사한

 메기찜을 만들어낸다. 1년 전에 따 둔 버섯을 

염장해 방금 딴 듯 싱싱하게 보관하고, 말린 

약재들을 항아리에 넣어서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 등은 그가 이곳에서 살아가며 

스스로 터득한 삶의 방식. 비닐 포대로 눈썰매를 

타고, 키우고 있는 가축들을 아기 돌보듯 

예뻐하며 잃어버린 웃음도 되찾아가고 있다는

 자연인. 사실 이 모든 것이 산중에 자리 잡은 후 

찾아왔던 특별한 손님 덕분이라고 하는데...


모든 걸 포기하고 들어온 산중에서 마지막 

기회를 움켜쥔 그의 이야기는 1월 20일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일 2021년 1월 20일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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